이 기사는 2018년 12월 03일 14: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이 서울 목동SMT 빌딩을 인수한다. 세부적인 조건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내년 2월께 거래가 종결될 전망이다.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목동SMT 매각 측은 최근 켄달스퀘어자산운용에 우선협상권을 부여했다.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이 제시한 가격은 900억원 정도다. 3.3㎡ 당 860만원 수준이다. 이는 인트러스투자운용이 7년 전 빌딩을 매입했을 때와 비교하면 160억원 가량 낮아진 액수다.
매도자는 인트러스투자운용으로 리츠 '트러스와이제7호'를 통해 2011년 목동 SMT 빌딩을 매입했다. 당시 거래금액은 1062억원이었다. 매입 대금을 조달하기 위해 550억원 가량을 금융권 차입을 통해 마련했다. 교보생명으로부터 370억 원, 신한생명으로부터 180억 원을 대출받았다.
대출금 이외에 나머지 자금은 증자를 통해 마련했다. 주요 출자자는 건설근로자공제회(51.62%), 키움증권(12.34%), 한화증권(9.62%), 교보생명(8.26%), 신한생명(5.02%), 인트러스투자운용(1.03%) 등이다.
목동SMT 빌딩은 서울 양천구 목동 923-12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지하6층~지상19층 규모의 빌딩으로 1999년 준공됐다. 연면적은 3만4598㎡ 수준이다.
현재 매각 측과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은 가격을 비롯한 세부적인 조건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일반적인 프라임오피스 매각 사례를 고려할 때 내년 2월이면 딜 클로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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