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 IPO 나선다…RFP 발송 임박 국내 1위 콘텐츠 유통 플랫폼…조단위 빅딜 예고
양정우 기자공개 2019-03-08 08:15:16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6일 14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1위의 종합 콘텐츠 유통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대형 증권사를 상대로 조만간 주관사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다. 폭발적인 성장세와 콘텐츠 플랫폼 비즈니스를 갖춰 조 단위 상장 밸류가 예상되고 있다.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지는 복수의 증권사 IB를 대상으로 IPO를 위한 주관사 RFP를 발송할 예정이다. 지난해 중반부터 국내 증권사들과 접촉하며 IPO 의사를 타진해 왔다.
카카오페이지(옛 포도트리)는 그룹의 종합 콘텐츠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옛 포도트리 시절엔 카카오와 공동으로 운영해오다가 지난해부터 카카오페이지로 사업권이 일원화(인수)됐다. 그룹 내 콘텐츠 사업의 역량 제고와 조직 일원화는 물론 IPO를 위해 몸집 키우기에 나선 것이다.
옛 포도트리는 카카오페이지 사업을 가져올 당시 인수 대가로 1000억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했다. 신주 발행규모는 총 289만4189주(주당 3만4552원)였다. 신주 단가를 기준으로 단순 계산한 기업가치는 이 때 이미 6100억원 수준에 달했다. 주요 비즈니스가 이제 막 수익 궤도에 오른 만큼 상장 밸류는 조 단위에 이를 것으로 IB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국내 1위의 콘텐츠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는 만화와 소설,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 지난 2017년 6월 보상형 광고플랫폼인 캐시프렌즈를 론칭한 데 이어 지난해 초엔 VOD(Video on Demand) 서비스를 추가로 시작했다. 최근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에 이어 해외 인기 시리즈와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고 있다.
카카오페이지의 가입자 수는 지난 2013년 300만명에서 2018년 말 기준 2100만명으로 급증했다. 일정 시간을 대기하면 웹툰과 웹소설의 다음 편을 무료로 보는 서비스(기다리면 무료)로 콘텐츠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 왔다.
지난해 카카오페이지의 연간 거래액은 22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에서 유료 콘텐츠 장사는 쉽지 않다는 편견을 깬 사례로 여겨지고 있다. 2013년 20억원에 머물던 매출액도 지난해 2000억원 대(추정치)로 성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IB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지가 늦어도 내주 안에 RFP를 발송한다는 의사를 각 증권사의 IB 담당에 전달했다"며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목표가 있는 만큼 IB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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