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보고서 점검]웅진코웨이, 이해선 대표 10월 임기…승계정책 '고민'렌탈 가전업계 중 자산 2조 넘어 유일하게 보고서 제출
이정완 기자공개 2019-06-12 07:37:46
[편집자주]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기업들이 올해부터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시한다. 금융위원회 주도로 시작된 이번 제도는 대기업들이 지배구조를 얼마나 투명하게 유지하고 있는지 공개하는 제도다. 더벨은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개를 계기로 삼아 주요 기업들의 15대 지배구조 핵심 지표를 점검해본다.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1일 11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웅진코웨이가 대표이사 교체를 앞두고 CEO 승계 프로그램 개선에 나선다. 이해선 웅진코웨이 대표이사 임기가 오는 10월 만료되는 만큼 최고경영자 승계정책이 조만간 도입될 가능성도 있다.웅진코웨이는 렌탈 사업을 영위하는 생활가전업체 중 유일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대상이다. 한국거래소는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를 대상으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했는데 웅진코웨이만이 해당된다. 웅진코웨이의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액은 2조3789억원이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웅진코웨이는 이사회 항목 중 '최고경영자 승계정책(비상시 선임정책 포함) 마련 및 운영 지표'를 미준수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웅진코웨이는 "최고경영자 승계절차, 임원 및 후보자 교육제도 등을 규정상 별도로 마련하고 있지 않으나 지난 3월 최대주주가 웅진씽크빅으로 변경됨에 따라 이를 검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웅진코웨이는 비상시 최고경영자 선임정책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회사는 정관 제35조 및 이사회 규정을 바탕으로 대표이사 유고에 대응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부사장, 전무이사, 상무이사 및 이사가 대표이사를 보좌하고 이사회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이 회사의 업무를 분장 집행하며 대표이사의 유고시에도 위 순서대로 그 직무를 대행하도록 규정해 급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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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고경영자 승계정책에 대해선 명문화된 규정이 없다. 정관 제35조에 따르면 "이사회 결의로써 부회장, 사장, 부사장, 전무이사, 상무이사 약간명을 선출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웅진코웨이의 최고경영자 승계정책은 이해선 웅진코웨이 대표이사가 오는 10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는다. 이 대표의 임기만료일은 10월 30일이다. 회사가 웅진씽크빅으로 최대주주가 바뀐 후 최고경영자 승계정책과 후보자 교육제도 마련을 검토한다고 밝힌 만큼 다음 대표이사부터는 관련 규정이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웅진코웨이는 필요에 따라 내부 인사나 외부 인사를 번갈아 CEO로 선임했다. 고속 성장기엔 상대적으로 외부 수혈이 많았다. 삼성전자 헝가리법인장 출신인 홍준기 전 코웨이 대표이사는 외부 영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홍 전 대표는 2006년 이후 약 6년 동안 웅진코웨이의 고속 성장기에 회사를 이끌었다.
2012년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후엔 김동현 전 북센 대표이사와 이해선 대표가 각각 선임됐다. 김 전 대표는 코웨이에서 CFO를 맡은 바 있는 내부 인사다. 2016년 얼음정수기 니켈 검출 파문 사태 때엔 마케팅 전문가인 이해선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이 전 대표는 아모레퍼시픽과 CJ오쇼핑 CJ제일제당 대표를 지냈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아직 최고경영자 승계 정책과 관련돼 회사 내부에서 구체화된 내용은 없다"며 "오는 10월 다가오는 이해선 대표이사 재선임 등과 관련해서도 나오는 이야기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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