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SW 뜬다…IPO 시장 약진 [Market Watch]줌인터넷, 코스닥 입성 후 잭팟…티맥스소프트·인지소프트 등 대기
양정우 기자공개 2019-06-28 10:20:24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6일 16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토종 소프트웨어(SW) 업체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코스닥에 입성한 줌인터넷이 스팩(SPAC)합병 상장으로 잭팟을 터뜨린 데 이어 티맥스소프트와 인지소프트 등 알짜 기업이 줄줄이 상장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IT 기술주가 상위권을 독식하듯 코스닥에서 SW가 '핫'한 섹터로 부상할지 주목된다.◇줌인터넷, 스팩상장 '잭팟'…토종 SW 기업, 재평가 '속속'
줌인터넷은 지난달 IPO 시장에 가장 주목을 받은 기업 중 하나다.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지 일주일만에 주가가 2배 이상 치솟으며 투자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10일 줌인터넷은 '미래에셋제5호스팩'과 합병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상장 직전 줌인터넷은 코넥스 시장에서 주당 5200원(종가 기준)에 거래됐다. 하지만 코스닥 입성 후 3거래일에 걸쳐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주당 1만150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주가는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50% 가까이 오른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현재 줌인터넷의 시가총액은 1800억원을 넘나들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이 40~50배 수준에 달하고 있다. 투자 과열 상태가 해소됐지만 시장에선 아직 높은 밸류를 부여하고 있다. 줌인터넷의 지난해 매출액(223억원)과 영업이익(17억원)은 전년과 비교해 각각 15.9%, 14.4% 증가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줌인터넷이 지난해 스팩합병 상장에 실패했을 때와 비교하면 시장의 반응이 천양지차"라며 "외산에 짓눌렸던 토종 SW 기업이 재평가를 받기 시작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줌인터넷은 국산 SW의 강자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다. 검색포털사이트 '줌닷컴' 등 인터넷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는 동시에 스윙브라우저 등 주요 SW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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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소프트, 비상장 SW 최대어…'SW 로봇' 인지소프트, 주관사 선정 착수
줌인터넷에 이어 대박을 터뜨릴 후발 주자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비상장시장에서 SW 최대어로 여겨지는 티맥스소프트를 비롯해 인지소프트 등이 IPO를 공식화했다.
티맥스소프트는 비상장시장에서 이미 시가총액이 5300억원에 달하고 있다. IPO 작업이 순탄하게 진행되면 상장 밸류가 7000억~8000억원 수준을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02억원, 291억원으로 집계됐다. 외산 SW가 장악한 국내 시장에서 국산 브랜드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웹 응용 서버(WAS) 분야에선 국내 1위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인지소프트는 이제 막 IPO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내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고자 상장주관사 선정에 나서고 있다. 인지소프트는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의 선도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RPA는 업무 시스템에 접속해 정보 수집과 보고서 작성 등 단순 업무를 대신해주는 SW 로봇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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