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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홀딩스, 美 온코섹 '다나파버 암센터' 공동연구 하버드대 산하 기관, 면역항암제 CAR-T 등 임상 추진

신상윤 기자공개 2019-07-01 10:21:22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1일 10: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파홀딩스는 미국 관계회사 온코섹이 다나파버 암 센터(Dana-Farber Cancer Institute)와 면역항암제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cell)'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다나파버 암 센터는 미국 하버드 대학교 산하의 암 전문 병원이다. 5개의 암 연구기관 및 하버드 의과대학교, 의학대학원의 암 연구를 총괄하는 세계 최고 기관이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온코섹은 CAR-T 신약 물질의 배타적 권리와 수행될 연구 결과에 대한 특허를 갖게 됐다. 관련 연구는 다나파버의 차세대 이중 표적 CAR-T 기술을 활용해 진행할 예정이다. 하버드의대 부속 다나파버 암병원의 에이 마라스코 교수가 진행한다. 그는 지난 2009년 미국의 'U.S. News & World Report'에서 의료분야 선구자 13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CAR-T는 고형암에 효과적이며 부작용을 최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혈액암 분야에서 놀라운 성과를 이뤘으나 현재까지 고형암 적응증에선 CAR-T 치료제가 없었다. 온코섹의 신약 물질인 '인터류킨-12'는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기전으로 CAR-T와 병용 투여 시 치료 효과가 기대된다. 온코섹은 내년부터 삼중음성유방암과 난소암을 대상으로 CAR-T 단독 임상과 인터류킨-12와의 병용 임상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다니엘 오코너 온코섹 대표는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CAR-T 신약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다나파버와 CAR-T를 개발해 출시하면 시장 기회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온코섹의 인터류킨-12 플랫폼과 다나파버 CAR-T 세포 치료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도 "이번 다나파버와의 공동개발로 온코섹은 이중 타깃 CAR-T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게 돼 인터류킨-12와 병용 투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CAR-T를 활용한 다양한 파이프라인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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