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Watch]SK매직, 영업현금 플러스 전환…렌탈사업 안정 신호상반기 158억 유입…현금 미스매치 해소
이정완 기자공개 2019-08-27 08:22:08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6일 15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매직이 SK네트웍스가 2016년 회사를 인수한 후 처음으로 영업활동현금흐름 유입을 기록했다. 제품을 먼저 고객에게 넘겨주고 돈을 긴 시간에 걸쳐 나누어 받는 렌탈 사업 특성상 초기 고객 수 확대 단계에서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음의 값을 기록한다. 이제 고객으로부터 받는 현금이 렌탈 자산 지출 수준을 뛰어넘어 렌탈 비즈니스가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었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매직은 상반기 158억원의 영업활동현금 유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마이너스(-) 384억원이었던 것이 유입세로 전환했다. 올해 1분기부터 이어진 양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해 크게 늘었을 뿐만 아니라 SK매직 영업활동에 부담으로 작용해온 운전자본 부담을 줄인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올해 상반기 영업현금현금흐름 중 운전자본 조정 항목은 -5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72억원에 비해 30% 가까이 유출이 줄었다. 운전자본은 매출채권에 재고자산을 더한 것에 매입채무를 뺀 수치로 운전자본이 많다는 것은 기업이 영업활동에서 현금 부담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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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가 2016년 SK매직 지분 100%를 인수한 이래로 회사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지속 음의 값을 기록해왔다. SK네트웍스가 렌탈 사업을 육성하면서 2016년 이후 매년 영업활동현금흐름의 유출 폭은 확대됐다. 2016년 -146억원이던 것이 2017년에는 -293억원, 지난해에는 -418억원이 됐다.
렌탈 계정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누적된 영업활동현금 유출은 SK매직 재무상태에서 우려스러운 요소였다. 렌탈 관련 수익은 고객과 장기간의 계약기간에 걸쳐 유입되지만 렌탈 자산 이전은 고객과 계약 시점에 집행됨에 따라 현금흐름상 운전자금 부담이 존재한다.
SK매직은 사업 성장에 따라 운전자본 유출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성장에 따라 렌탈 계정이 늘면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이 덩달아 증가하기 때문이다.
SK매직 관계자는 "SK네트웍스가 회사를 인수한 후 매년 30~40만 계정이 증가하면서 영업활동현금도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다"면 "신규 계정 확보수에 따라 유동적이나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영업활동현금이 가변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기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한 것도 영업활동현금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상반기 매출은 3609억원, 영업이익은 2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3117억원, 영업이익 123억원과 비교해 각 16%, 115% 증가했다. SK매직에서는 내년에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하는 상황이다. 우선 올해 말까지 180만 계정 달성을 전망한다.
SK매직 관계자는 영업이익 성장 배경으로 모기업의 지원을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SK네트웍스가 회사 인수 후 지배구조에 안정이 생겼고 이에 따라 자금 조달도 원활해졌다"며 "시장에서 마련한 자금을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가 가능해져 기확보한 제품 기술력, 디자인 역량 및 서비스 수준을 한층 강화해 가는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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