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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여의도빌딩 매각, BNK 등 7곳 참여 인터뷰 진행 후 이르면 내주 우협 선정 전망

김경태 기자공개 2019-09-24 07:53:04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4일 07: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생명이 부동산 군살 빼기 차원에서 매각하는 여의도빌딩 입찰이 흥행했다. 매각 측은 인터뷰를 진행한 후 이르면 다음 주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강력한 인수 의지를 드러낸 BNK금융그룹이 최종 인수후보자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여의도빌딩의 매각주관사인 에비슨영코리아는 지난주 입찰을 진행했다. BNK금융그룹과 케이리츠투자운용(옛 케이리츠앤파트너스) 등 7곳이 참여했다.

거래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매각 측이 이번 주에 입찰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르면 다음 주에 최종 인수후보자가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 여의도빌딩은 IFC 남쪽에 인접한 프라임오피스빌딩이다. 애초 SK그룹이 소유하다가 삼성생명이 2006년에 매입했다. 그 후 10년이 넘게 보유하다가 유휴 부동산 정리 차원에서 올해 6월부터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에비슨영코리아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한 후 원매자 접촉에 나섰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삼성생명 여의도빌딩이 매물로 나왔을 때 거래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최근 인근에 소재한 여의도파이낸스타워와 NH투자증권 여의도사옥 등이 모두 새로운 주인을 구하면 손바뀜했기 때문이다.

여의도빌딩의 3.3㎡(평)당 매각가로는 1800만~1900만원대가 거론됐다. 인근에 위치한 여의도파이낸스타워와 NH투자증권 여의도사옥의 3.3㎡당 거래 사례를 고려한 숫자다. 여의도빌딩이 3.3㎡당 1800만~1900만원에서 거래된다면 연면적(3만648㎡)을 고려한 총 매각가격은 2158억~2278억원으로 계산된다. 입찰 참여자들이 이와 비슷한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BNK금융그룹이 삼성생명 여의도빌딩의 유력한 인수후보자로 부상하고 있다. BNK금융그룹은 여의도빌딩의 주요 임차인이다. BNK투자증권과 부산은행 등이 입주해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BNK금융그룹은 최근 사옥으로 활용할 만한 프라임오피스 건물을 적극적으로 물색했다. 그러다 여의도빌딩이 시장에 나오자 초반부터 큰 관심을 드러냈고 인수 의지가 강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프라임오피스빌딩 같은 초대형 부동산 매각 입찰에서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각 측에서 딜클로징 능력을 유심히 살핀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고도 투자할 금융기관을 확보하지 못해 거래가 불발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금융계열사를 동원할 수 있는 BNK금융그룹이 유력한 후보라는 분석이다.

2019년8월9일 촬영
△삼성생명 여의도빌딩 전경(2019년8월9일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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