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운용, 일임 13조 돌파…연기금·보험사 '러브콜' [자산운용사 경영분석]③연기금 일임 자산 8조원 돌파…상반기 보험 특별계정 1.8조 추가 위탁
정유현 기자공개 2019-09-27 13:00:00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5일 16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일임 계약 자산이 13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상반기 일임자산은 보험업계와 연기금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임자산 성장을 견인해온 연기금은 최근 5년간 역성장 없이 꾸준히 몸집을 키워왔다.한국투자신탁운용의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일임계약 자산총액(계약금액)은 13조530억원으로 11조2968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1조7562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일임 고객은 전년 대비 2명 늘어난 41명이었고 일임계약건수는 17건이 늘어난 157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 대비로는 일임계약 수탁고는 1조815억원 늘었고 일임 계약건수가 3건 증가했다.
투자일임 계약고의 최근 5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2016년 소폭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이다. 일임계약고가 증가하면서 올 상반기 일임을 통해 얻은 수익 역시 확대됐다. 투자일임 수수료는 11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05억원에 비해 9.5%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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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위탁 주체별로 살펴보면 올 상반기 가장 큰 폭으로 자금이 유입된 부분은 변액보험 등을 운용하는 보험사의 특별계정이다. 보험사들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특별 계정을 통해 1조8012억원을 추가 위탁했다. 고유 계정으로도 35억원 가량을 추가로 위탁했다. 전체 일임 재산 증가량 1조7562억원보다 더 많은 자금을 보험사를 통해 유지했다. 보험사의 특별계정과 고유계정은 각각 3조8246억원, 2895억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연기금은 7100억원 가량을 추가로 위탁하며 일임자산이 8조3458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기금은 2013년 이후 단 한차례 감소하지 않고 꾸준히 일임 재산이 증가세다. 2013년 3조6867억원이었던 연기금은 6년새 126% 가량 증가했다.
공제회 계정으로 80억원, 은행 계정으로 50억원 가량이 추가로 유입됐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 일임 재산 성장세를 이끌었던 금융투자업자 계정에서 7715억원이 빠져나가며 일임재산 규모가 1조원대에서 5000억원대로 내려앉았다.
운용 형태도 달라지고 있다. 연기금 및 보험사 자금이 증가하며 채무증권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채무증권은 지난해 상반기 5조6668억원 규모에서 올해 상반기 1조6255억원 가량 늘어난 7조2923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수적인 연기금 중심으로 자금이 늘어난데다 비교적 안정적 운용 전략을 추구하는 보험사 비중이 커지며 채권 투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자산 중 채무증권 비중은 지난해보다 5% 포인트 가량 늘어난 45%였다.
이 밖에주식 위주 자금인 지분증권(6조4704억원) 40%, 펀드에 재투자하는 성격인 수익증권(1조5427억원)9.57%, 유동성 자산 (8076억원) 5%순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일임 자산 계약고는 13조530억원이지만 평가 금액은 15조7772억언에 달한다. 계약고에 비해 평가금액이 2조7242억원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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