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채권이익 호조로 비이자 '껑충' 평가익 500억 반영…은행 부진, 비은행으로 만회
원충희 기자공개 2019-11-01 13:51:00
이 기사는 2019년 10월 31일 17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금융그룹이 이자이익 부진을 비이자부문에서 만회하고 있다. 특히 기타부문이익 1012억원을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채권운용이익이 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BNK금융지주가 31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그룹 조정영업이익은 1조955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491억원)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1조7566억원에서 1조6581억원으로 줄어든 반면 비이자이익이 1925억원에서 2977억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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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익 부진은 예상됐던 바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작년 말 2.19%에서 올 3분기 말 1.97%로 꾸준히 떨어지는 상황이다. 저금리 여파로 인해 대출수익률 하락폭이 조달비용률 하락폭을 넘어섰다.
이를 보완한 게 비이자부문이다. 전년 동기대비 1052억원 증가하면서 이자부문 감소분을 벌충했다. 비이자이익 중에서도 트레이딩 수익이 반영되는 기타부문이익의 호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수수료부문의 경우 1678억원에서 1965억원으로 287억원 증가에 그친데 반해 기타부문이익은 247억원에서 1012억원으로 늘었다.
BNK금융 관계자는 "금리하락으로 보유채권에서 난 평가이익이 기타부문이익으로 반영됐다"며 "두 은행(부산·경남은행)과 증권(BNK투자증권)에서 채권이익이 500억원 정도 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작년에 BNK투자증권에서 투자한 중국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평가손실 150억원이 일회성비용으로 그룹 실적에 반영되면서 올해 실적이 상대적으로 개선된 측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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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익 부진과 비이자부문 호조로 인해 그룹 전체적으로는 은행계열사의 이익기여도가 줄고 비은행부문 비중이 늘었다. 3분기 말 연결조정 전 그룹 순이익은 61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178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이와 달리 비은행부문은 749억원에서 968억원으로 증가했다.
덕분에 비은행 관련 당기순익 기여도는 12.1%에서 15.7%로 확대됐다. 저금리 여파와 판매관리비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309억원) 영향으로 은행부문이 역성장한 반면 비은행은 호실적을 내며 은행계열사의 부진을 상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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