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운용, 김포 물류센터 매각 본격화 매각 적기 판단…성광로지스틱 물류센터 100% 임차
이명관 기자공개 2019-11-15 13:22:0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4일 13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운용이 리츠를 통해 보유 중인 김포 성광로지스틱스 물류센터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그동안 부동산 컨설팅업체를 통해 시장 조사를 진행해왔는데, 매각 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수요는 증가하는 추세다.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이 최근 이사회를 열고 김포 성광로지스틱스 물류센터 매각을 공식화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앞서 컬리어스인터내셔날코리아를 통해 시장 분석을 진행하면서 매각 시기를 저울질 해왔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지금이 제값을 받을 수있는 시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수요가 증가하면서 물류거점을 중심으로 땅값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김포 역시 물류거점 중 하나로 꼽힌다.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연간 가치 상승률은 3~4% 선이다. 시장 분위기를 감안하면 경쟁입찰을 통해 코람코자산운용이 원하는 수준의 가격을 받아낼 가능성이 크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코람코자산운용이 투자금 회수 적기로 판단하고 물류센터 매각에 나섰다"며 "앞서 컨설팅을 통해 시장 분석과 적정가치 산정 등 매각 전략도 수립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코람코자산운용 주도로 2016년 9월 설립된 KB김포로지스틱스가 김포 고촌물류센터를 인수한 것은 2016년 11월이다. 당시 매매가는 560억원이다. 연면적 2만 6610㎡ 규모로 현재 성광로지스틱스가 100% 임대해 사용 중이다. 연간 임대료는 37억원 수준이다.
KB김포로지스틱스의 최대주주는 코람코자산운용이 조성한 펀드 '코람코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50호'로 지분 76%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기관 투자자인 KT&G와 담배인삼공사가 각각 12%씩 갖고 있다.
KB김포로지스틱스 매각대금은 차입금을 상환한 후 주주들에게 배당될 예정이다. 현재 대주단은 하나은행과 키움예스저축은행이다. 차입금은 하나은행이 320억원, 키움저축은행이 30억원선이다. 금리는 금융기관별로 상이하다. 하나은행의 경우 변동금리로 '3개월 CD금리+2%'로 최근 추이를 보면 3% 후반대 수준이다. 키움저축은행의 경우 고정금리로 6.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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