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eu 2019]기업은행, 국내펀드에 방점… 채권·주식형 고루 추천[회사별 추천상품 리뷰] 가판대 매분기 '변화'…안정·수익 '두 마리 토끼'
허인혜 기자공개 2019-12-27 14:15:54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4일 16: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은 올 한해 국내펀드에 무게추를 뒀다. 국내외 펀드 가판대를 주식형과 채권형, 채권혼합형으로 고루 채우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쫓았다. 대부분의 상품을 2분기 이상 추천하지 않으며 트렌드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24일 더벨이 집계한 각사별 추천상품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올해 국내펀드 13개, 해외펀드 5개 등 34개의 상품을 추천했다. 한 해 동안 국내펀드 4종·해외펀드 2종을 추천하는 기조를 유지했다. 매분기 가판대를 크게 교체하는 가운데 주식형과 채권형, 채권혼합형을 두루 소개했다.
국내펀드 중에서는 '동양(우리) 하이플러스채권(채권)'이 유일하게 3분기 연속 가판대에 올랐다. 'IBK코스피200인덱스(주식)', '한국투자 코스피솔루션(채권혼합)' 2종이 2분기 동안 추천을 받았다.
'동양 하이플러스채권(채권)'은 운용사인 동양자산운용이 8월 우리자산운용에 인수합병되며 우리자산운용 상품으로 흡수됐다. the WM에 따르면 24일 우리하이플러스(채권)의 설정액은 2조9241억원이다. 상반기 우리자산운용의 설정액 증가분 2조3712억원 중 우리하이플러스의 유입액이 76.1%(1조9756억원)을 차지하는 등 선전했다. 연초후 수익률은 2.57%다.
동양자산운용의 운용 기간에도 성적이 좋았다. 상반기 기준 동양하이플러스채권의 설정액은 3조6179억원으로 전체 채권형 펀드 운용규모의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신용등급 BBB- 이상 회사채 등에 신탁재산의 60% 이상을 편입한다.
IBK코스피200인덱스(주식)은 1분기와 4분기 각각 소개됐다. 대표펀드 기준 연초후 수익률은 13.08%, 설정액은 26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 설정액은 200억원 수준이었다. 한국투자 코스피솔루션(채권혼합)은 연초후 수익률 2.30%, 설정액은 441억원이다. 국내 채권에 주로 투자한 뒤 파생상품 투자전략으로 추가수익을 도모한다. 지수 하락시 손실은 한정적이지만 지수 상승시 추가 수익을 내는 TBS(Tilted Bull Spread)전략을 쓴다.
해외펀드에서는 5종 중 3개의 펀드가 복수추천을 받았다.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혼합-재간접)', 'IBK플레인바닐라EMP', '유리 글로벌거래소(주식)'다.
올해의 히트상품으로도 꼽히는 '플레인바닐라EMP'는 전체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 중 설정액이 가장 높다. 1월 설정된 이 펀드의 설정액은 1457억원, 누적수익률은 22.25%다. IBK자산운용과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의 합작품인 이 펀드는 고배당·신흥국·선진국 신성장 기업에 분산투자한다. KODEX 종합채권 액티브 ETF, TIGER 미국S&P선물(H) ETF 등 국내외 ETF와 주식을 함께 담고 있다.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혼합-재간접)는 해외 공모펀드 등에 분산투자하는 펀드다. 투자 대상 펀드들은 글로벌 매크로, 롱숏, 퀀트, 글로벌 통화배분 등 다양한 전략을 사용한다. 대표펀드 기준 이날 연초후 수익률은 13.62%로 유형내 상위 7%에 속한다. 운용펀드 규모는 3281억원이다.
유리 글로벌거래소(주식)는 전세계 거래소 발행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 비교적 안정적인 성향의 펀드로 꼽힌다. 설정액은 648억원, 연초후 수익률은 28.01%다.
신탁상품에서는 외화 환매조건부채권 특정금전신탁이 새롭게 등장했다. 지난해 하반기 소개했던 레포연계 특정금전신탁과 주가연계신탁(ELT) 리자드형은 재차 이름을 올렸다. 보험 부문은 연금보험과 보장성보험을 두루 추천했다. 동양생명의 '(무)엔젤연금보험'이 2분기와 3분기 연속 추천됐고, 하나생명의 '(무)하나e연금저축보험'이 4분기 가판대에 올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제약바이오 맨파워 분석]리가켐의 자체임상 꿈 ACB, 2조 빅딜 숨은주역 '채제욱'
- HK이노엔, P-CAB 넥스트는 비만…GLP-1 '우협권' 확보
- [IR Briefing]카카오페이, 증권 등 자회사 선방 '실적 개선 가속'
- [지배구조 분석/주성엔지니어링]관전포인트 '물적분할후 재상장·공개매수'
- 주성엔지니어링, '한국타이어 사옥' 지주사에 남긴다
- [Company Watch]'광고 한파' 인크로스, 우량기업 지위 유지 '먹구름'
- [카카오의 변신, 브라이언을 지워라]'뉴페이스' 이나리 위원장, 브랜드 전략 수립 '중책'
- [Company Watch]'AI 반도체 없는' DB하이텍, 수익성 개선 요원
-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지금]생존 위해 집착했던 R&D 투자, 10년간 더딘 회복세
- 이재용 회장, 호암재단에만 '개인자격 기부' 의미는
허인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실적 호조 금호타이어, 해외법인 줄지원
- [방산기업 국산화율 톺아보기]태생부터 군용기 국산화 운명 타고난 KAI
- [방산기업 국산화율 톺아보기]'한국형 구축함·잠수함 산증인' 한화오션
- [방산기업 국산화율 톺아보기]88전차에서 블랙팬서까지, 잭팟 준비한 현대로템
- [Earning & Consensus]현대모비스, 믹스·셀 조달 변화에 매출액 축소…AS 웃었다
- [퍼포먼스&스톡]'이미 고공행진' LIG넥스원, 매출 확대에도 잠잠한 흐름
- [ESG 등급 분석]'8년 만에' A등급 오른 포스코홀딩스
- [방산기업 국산화율 톺아보기]'조함자립' 50년 추진한 HD현대중공업
- [방산기업 국산화율 톺아보기]'지상에선 100%, 하늘에선 유일무이' 한화에어로
- [방산기업 국산화율 톺아보기]K방산 이끈 '한국형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