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자닌플러스투자자문, '운용업' 진출한다 동산물류 증자 후 자기자본 10억 조건 충족…"IPO 펀드 주력 삼을 것"
정유현 기자공개 2020-01-29 08:15:08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2일 15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특화 자문사 메자닌플러스투자자문이 자산운용사 전환에 나선다. 부동산 자문업에 집중된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해 사세를 키워가겠다는 구상이다. 운용사 전환 후 부동산 펀드 뿐 아니라 IPO 관련 펀드 등을 주력으로 삼을 계획으로 관련 운용 인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22일 메자닌플러스투자자문에 따르면 지난 14일 임시주총을 실시하고 사업목적에 '전문사모투자집합업' '집합투자판매'을 추가했다. 앞서 전문사모업 진출을 위해 자기자본 요건인 10억원을 맞추기 위해 여러 차례 증자를 단행했다. 이날 기준 자본금은 6억5500만원으로 자기자본은 약 14억원 규모다.
메자닌플러스투자자문은 부동산 금융업 등을 영위하는 아리엘에셋의 부사장 출신 박호진 대표가 2018년 2월에 설립한 회사다. 회사 설립 후 지난해 3분기까지 박호진 대표가 지분 (39.4%), 박 호진 대표의 동생인 박지윤, 박주희씨가 각각 30.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해 11월 동산물류가 지분 49.61%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라서며 주주 구성에 변화가 생겼다.
박 대표는 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요건을 확보하면서 운용업 진출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메자닌플러스투자자문은 회사 설립 후 지난해 3분기까지는 직원 수 1명, 고객 수 1명에 불과했다. 박 대표 혼자서 회사 설립 후 한 명의 고객을 관리 했는데 자문 계약 총액은 287억4800만원 규모다. 지난해 3분기까지 자문 수수료로 7200만원의 수익을 거뒀고 순이익은 1052만원으로 집계됐다.
박 대표는 본인의 부동산 분야에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회사를 운영하면서 이익을 거두고 있지만 한 분야에만 치우쳐서는 회사를 키우는게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있었다. 부동산 개발, 매매 등에 대한 자문 밖에 할 수 없기 때문에 운용업 진출을 준비하게 된 것이다. 동산물류의 투자를 유치한 것도 이 같은 박 대표와의 뜻이 맞았던 결과로 풀이된다.
메자닌플러스투자자문이 운용사 진출 후 주력으로 삼고 싶은 분야는 공모주에 주로 투자하는 IPO펀드다. 올해 SK바이오팜, 호텔롯데, 카카오뱅크 등 굵직한 IPO가 예고되며 공모주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는 만큼 이 분야를 시작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탄탄한 부동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 분야보다는 주식 등 전통 자산군에 투자해본 경험이 있는 인력 영입에 힘을 쓰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는 직원이 박 대표 혼자였지만 운용사 진출을 위한 최소 기준을 맞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채용을 진행했고 인력이 7명까지 늘어난 상태다.
박호진 대표는 "부동산 자문업이 할 수 있는 분야가 생각보다 한정적이기 때문에 운용업 진출을 시도하게 됐다"며 "운용사 진출 후 부동산 펀드 뿐 아니라 IPO 펀드를 주력으로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조만간 새로운 인력도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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