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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엑스티, 스페인 심장부에 태극기 꽂는다 스페인 마드리드 오피스 빌딩 투자, '연 10%+α' 수익 기대

박창현 기자공개 2020-02-25 08:57:19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5일 08: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이엑스티(Ext)'가 해외 부동산 투자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첫 투자 타깃으로 스페인 마드리드 오피스 빌딩을 택했다. 프리미엄 부동산 투자를 통해 연 평균 10%대 투자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토목 기초공사 전문업체인 이엑스티는 펀드 투자를 통해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헬리오스(Helios) 오피스 빌딩 매입 거래에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오피스 빌딩 매입을 시작으로 해외 부동산 개발 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우선 이엑스티는 인마크자산운용에서 설정한 'INMARK 스페인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26호(EUR)'에 투자금을 넣었다. 해당 펀드가 다시 부동산 기업 'Blackstone'으로부터 헬리오스 오피스 빌딩을 2406억원에 매입하면서 자연스럽게 연결고리가 생겼다. 이번 거래에는 우리은행 등 국내 기관들도 참여했다.

스페인 헬리오스 오피스 빌딩 전경

헬리오스 오피스 빌딩은 스페인 마드리드 업무 중심 지구 'Castellana'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작년 상반기에 완공됐다. 해당 업무 지구는 ING은행을 비롯해 코카콜라, 로슈, IBM, 엔데사 등 글로벌 기업의 본사가 위치해 있는 곳이다.

건물 면적은 총 3만4947㎡(약 1만571평)에 달하며, 스페인에서는 유일무이하게 국제 친환경 최고 등급인 'LEED Platinum' 인증을 받았다. 프리미엄 등급에 걸맞게 구축 건물 대비 에너지와 물 사용량을 30% 가량 절감할 수 있으며, 총 3400명의 인원도 수용할 수 있다.

이엑스티는 이번 투자를 통해 운영기간 5년 동안 연 10%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지가 상승에 따른 추가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 최대 금융기관이자 S&P A+ 신용등급을 자랑하는 초우량 기업 ING은행과 15년의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대목이다.

이엑스티는 지난 11월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사옥 매입에 이어 해외 오피스 빌딩 건까지 성사시키면서 부동산 투자 보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이엑스티 관계자는 "이번 해외 부동산 매입을 계기로 본업 뿐 아니라 토목·건축 시공 분야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사업 기회들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엑스티는 기초 지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지닌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으로 EXT Pile, SAP(Screw Anchor Pile), PF(Point Foundation) 공법 등의 원천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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