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시스헬스케어, '코로나19 진단키트' 해외 판로 뚫었다 'Gmate COVID-19' 공급계약 체결, 유럽-중동 지역 타깃
박창현 기자공개 2020-03-13 11:36:32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3일 11: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코로나19 진단키트 'Gmate COVID-19'의 해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계약 파트너는 독일 제약사 'TAHA Life Science'와 그리스 체외 진단기기 전문업체 'GNP Diagnostic'이다. 최소 주문 금액은 총 66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독일은 최근 확진자가 5배나 증가하고 있고, 그리스는 첫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로 비상인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가 경증 상태에서 전파력이 높아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RT-PCR 방식은 현장 진단이 아니기 때문에 채취한 검체를 실험실 등 전문시설로 운반해야 한다. 검체 운반 도중 변질이나 섞임 등의 우려가 있고, 검사를 진행하는 전문인력에 따라 결과값이 달라 질 수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반면 Gmate COVID-19는 면역 검사 방식으로, 검사 시간이 20분 밖에 소요되지 않아 현장 진단이 가능하다. 또 93%의 정확도로 RT-PCR과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해외 국가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필로시스헬스케어 관계자는 "필로시스와 공동 출원한 특허를 활용해 면역 검사 방식의 단점인 민감도와 정확도를 크게 올릴 수 있었다"며 "이번 특허 기술을 적용한 Sandwich ImmunoAssay 방식은 거름망을 흔들어 코로나19 바이러스만을 골라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WHO가 최근 코로나19에 대해 펜더믹(대유행)을 선언함에 따라 필로시스헬스케어 진단키트에 대한 해외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바이오 스톡 오해와 진실]브릿지바이오, 창업주 엑시트설에 흔들 "사실 아니다"
- [기업집단 톺아보기]해외진출 타진 삼성화재, 영국 투자서 빛 봤다
- [2024 캐피탈마켓 포럼]"한국물 신규발행 랠리 이어진다"
- [2024 캐피탈마켓 포럼]"유상증자 통한 자금 조달 본격화된다"
- [2024 캐피탈마켓 포럼]팬데믹으로 중립금리 상승…성장률 '상고하저'
- [2024 캐피탈마켓 포럼]'방향성 잃은' 금리, 기업들의 자금조달 전략은
- [thebell interview]"일본 부동산·퇴직연금 경쟁력 강화, 수익성 제고 목표"
- 황성환의 '타임폴리오 유토피아'
- 돈 없어서 못하는 밸류업?
- '코스피행' 파라다이스의 상환 스케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