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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0 1차 정시출자]디티앤·코로프라넥스트, 베트남 인연이 낳은 '도원결의'Co-GP로 '더넥스트유니콘조합' 도전장…日 LP 25% 출자

양용비 기자공개 2020-03-17 08:03:56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6일 18: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일본 벤처캐피탈(VC) 코로프라넥스트와 맞손을 잡고 모태펀드 출자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코로프라넥스트가 해외 VC인 만큼 관련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피투자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13일 한국모태펀드 2020년 1차 정시 출자사업 접수 현황을 발표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혁신모험계정 창업초기일반 분야에 일본의 코로프라넥스트와 함께 공동운용사(Co-GP)로 신청서를 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코로프라넥스트가 결성하려는 조합은 ‘더넥스트유니콘조합(가칭)’이다. 양사가 모태펀드에 제안한 결성 금액은 500억원일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조동건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상무와 야마카미 신타로 코로프라넥스트 대표가 함께 맡을 예정이다.

전체 결성 금액 가운데 25%가량을 일본 측 LP가 담당한다. 외국 자본이 약정총액의 10% 이상 출자자로 참여하는 경우 모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과정에서 가점을 받는 만큼 이번 출자사업 유치의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2015년 일본 게임회사인 코로프라가 설립한 코로프라넥스트는 그동안 국내 벤처기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2017년부터 오드컨셉(시각 AI)과 플리토(통번역 플랫폼), ASD코리아(클라우드), 텐핑(퍼포먼스마케팅 플랫폼) 등 국내기업에 투자를 진행한 사례도 여럿 있다.

코로프라넥스트는 한국 뿐 아니라 세계 각지로 투자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9개국 90여개 기업에 투자를 진행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와 코로프라넥스트가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은 것도 한국이 아닌 베트남에서였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2018년 베트남 직방으로 불리는 ‘프롭지’에 함께 투자하면서 인연이 깊어졌다”며 “이후 코로프라넥스트가 한국 기업 투자에 대한 의지가 강해 함께 펀드를 결성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Co-GP의 배경을 설명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코로프라넥스트가 모태펀드 Co-GP로 선정되면 의미가 크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통상 해외 VC와 Co-GP를 결성하면 해외 자본 유입이 쉽지 않았지만, 이번엔 일본 LP들이 펀드의 25% 자금을 대기로 한 만큼 외자 유치의 효과가 상당하다. 해외 진출에 진땀을 빼는 피투자기업 입장에서도 해외 투자의 경험이 많은 투자사의 지원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피투자기업의 해외 진출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사와 코로프나넥스트가 베트남 등 동남아 투자에도 활발해 피투자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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