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마곡중앙연구소' 새둥지 효과 극대화 글로벌 빅5 '본사·중양연구소' 집결, 재무구조 개선 등 기대
최은수 기자공개 2020-08-03 07:51:33
이 기사는 2020년 07월 31일 14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완공을 끝낸 서울 마곡중앙연구소 입주를 시작했다. 마곡중앙연구소를 포함한 신사옥 규모는 글로벌 임플란트 업계를 통틀어 손꼽히는 규모로 부산 생산시설을 제외하고 본사 및 중앙연구소가 한 곳에 모이게 됐다.기존 인력 및 사업부의 신사옥 입주는 내달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김포공항 및 수도권 접근성이 높아진 입지 강점을 극대화한다. 신사옥 완공이 된 만큼 고정비 감소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마곡중앙연구소로 본점 소재지를 이전하고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했다. 마곡중앙연구소는 약 9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7만1003㎡, 대지면적 1만4511㎡에 지하 2층부터 지상 10층까지의 2개 동으로 건축됐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신사옥 규모는 치과용 기기 업체로서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2018년 말 기준 오스템임플란트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스트라우만(22%), 다나허(20%), 짐머(14%), 덴츠플라이(11%)에 이은 5위(8%)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글로벌 톱티어 치과용 기기 업체로 성장하기 위한 교두보로 삼고자 이번 신사옥 투자를 시작했다. 신사옥이 완공되면서 업계 최초로 R&D와 교육, 업무지원과 전문연구를 한 공간에서 수행한다. 임플란트를 주축으로 치과용 장비, 재료에 대한 전문연구 시설도 모두 신사옥 안으로 입주한다. 기존에는 서울, 부산 등에 산재해 있었다.
신사옥 공항과 가까운 입지 조건을 갖춘 만큼 이 여건을 활용한 임상교육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실시한 임상교육은 작년말 기준 8만3000여명이 이수했다. 매년 국내외 1만1000여 명의 치과의사를 초청해 진행해 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신사옥 완공과 입주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마곡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7년 이후 부채비율이 빠르게 상승했다. 마곡 신사옥 투자를 위해 총 9개 금융기관으로부터 1080억원의 단기차입을 실시하기도 했다. 2019년 말 부채비율은 512%로 2017년 말(267%) 대비 두 배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 1분기 신사옥 공사를 완공했다. 부채비율은 481%로 전분기 대비 30% 포인트 하락했다. 신사옥 공사대금 지출과 작년 국세청 세무조사에 따른 세금납부 등의 일회성비용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 등을 고려하면 부채비율은 감소폭은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입주 이후 한 공간에서 유기적 협업으로 각 사업 간의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환자의 구강정보를 디지털화 해 컴퓨터로 최적화된 진료방식을 찾는 디지털 진료 사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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