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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워크, 라임 출신 매니저 영입 '상장주 강화' [인사이드 헤지펀드]애널리스트 출신 주식·대체운용 인력 영입, 외형 급성장세 후발 지원사격

김시목 기자공개 2020-10-22 08:01:43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0일 10: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이 주식·대체투자 파트에서 운용 경력을 보유한 펀드 매니저를 새 식구로 수혈했다. 황이석 대표를 비롯 기존 운용역들이 비상장 및 메자닌(Mezzanine) 파트에 특화된 만큼 신규 운용역 영입을 통한 상장주 투자 역량을 제고하겠단 복안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라임자산운용 출신의 이치원 이사를 펀드 매니저로 영입했다. 이 이사는 하우스 내 운용조직인 투자운용본부에 합류해 업무를 이미 시작했다. 미등기 이사로 임기만료일은 별도로 못박지 않았다.

이 이사는 만39세로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로 경력을 쌓은 뒤 VIP자산운용, 라임자산운용 등에서 펀드 매니저 등을 지냈다. 애널리스트 경력을 바탕으로 유통 주식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과 운용 전략을 추구하는 매니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올해 초 라임자산운용 내부에서 환매 작업에 주력하는 대체자산관리본부의 수장을 맡아 사태 수습을 이끌기도 했다. 자문사 시절부터 회사에 몸담으면서 펀드 운용과 관리 등의 레코드를 쌓았다. 그는 이종필 부사장 등 사고를 일으킨 펀드와는 무관한 인물이다.

이 이사가 합류하면서 스카이워크자산운용 운용조직은 4인 매니저 체제로 확대됐다. 황 대표가 투자운용본부장을 맡고 있는 가운데 정해관 이사, 김진영 부장 등과 함께 진용을 꾸린다. 정 이사는 리코자산운용, 김 부장은 신한금융투자에서 경력을 쌓은 이들이다.

황 대표와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비상장, 메자닌 등에 특화된 운용사 외연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이 이사를 데려왔다. 주력 편입자산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상장 종목 선구안과 분석에 대한 역량을 갖춘 매니저 영입을 통해 포트폴리오 풀을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이 최근 가파른 외형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6월 ‘스카이워크 알파-X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을 통해 1850억원, 8월 4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늘렸다. 600억원대의 펀드 수탁고는 석달 만에 자금을 쓸어담으며 3000억원 고지를 눈앞에 뒀다.

시장 관계자는 “황 대표를 비롯 비상장, 메자닌 종목에 걸출한 역량과 네트워크를 가진 매니저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이 이사 합류로 외연이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며 “비중이 낮다고 해도 향후 펀드 포트폴리오 등을 감안하면 더욱 힘이 생기는 셈”이라고 말했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2018년 설립된 헤지펀드 운용사로 화승인더스트리가 모회사다.옛 대우증권, 신한금융투자에서 기업금융 업무를 쌓은 황 대표가 조직을 이끈다. 그는 키움증권 PI본부 AI팀장을 거치면서 본격적으로 비상장주식과 메자닌 레코드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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