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홀딩스, 1%대 조달 행진…역대 최저 금리 [Deal Story]3년물 500억 모집, 수요예측 3500억원 참여…개별민평 대비 -10bp 예상
남준우 기자공개 2021-02-16 10:35:02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5일 17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홀딩스(A+, 안정적)가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7배에 달하는 주문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역대 대성홀딩스가 발행한 공모채 중 최저 금리가 예상된다.주력 계열사 대성에너지보다 열흘 먼저 수요예측에 나섰다. 신용 연계도가 높은 대성에너지도 지주사 흥행에 힘입어 사상 첫 1%대 금리가 예상된다.
◇공모채 금리 2년 연속 1%대 기록
대성홀딩스는 15일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주관으로 공모채 500억원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트렌치(만기구조)는 3년 단일물, 희망금리밴드는 -15bp~+20bp로 설정했다.
수요예측에서 총 3500억원의 주문을 받으며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0bp에서 목표액을 채우는 데 성공하며 최대 700억원 증액 가능성이 커졌다. 4대 민간 채권평가사가 평가한 10일 기준 대성홀딩스 회사채 3년물 개별민평가 1.524%임을 감안하면 역대 최저 금리가 예상된다.
2년 연속 개별민평 대비 언더 발행에 성공했다. 대성홀딩스는 작년 2월 한국투자증권, KB증권과 함께 3년 단일물 600억원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1700억원의 수요를 확보하며 개별민평 대비 6bp 낮은 1.687%로 사상 최저 금리를 경신한 바 있다.
매번 수요예측 때 마다 핵심 계열사 대성에너지 덕을 본다는 평가다. 대성에너지는 대구광역시와 경산시 등의 도시가스 사업을 독점하며 안정적인 이익 창출로 현금흐름이 좋은 편이다.
2020년 3분기말 기준 대성에너지는 영업이익률 1.9%를 기록했다. 2018년 2%, 2019년 3%에 이어 비슷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대성홀딩스 매출의 80% 이상이 대성에너지에서 나올 정도로 신용 연계도가 상당히 높다.
◇25일 대성에너지 공모채 수요예측
지주사의 성공적인 수요예측으로 대성에너지(A+, 안정적)도 언더 발행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대성에너지는 25일 3년 단일물 공모채 600억원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대표 주관사는 지주사와 동일하게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다.
3년전 동시 발행 때는 지주사와 계열사 모두 언더 발행을 이루지는 못했다. 대성홀딩스는 개별민평 대비 10bp 높은 2.919%, 대성에너지는 10bp 낮은 2.866%로 발행했다.
풍부한 유동성으로 A급 회사채 수요가 대기 중인 만큼 대성에너지 수요예측도 기대된다. 대성에너지는 이번에 언더 발행에 성공한다면 사상 첫 1%대 공모채 발행이 가능하다.
한국자산평가, 키스채권평가 등 국내 민간 채권평가회사 4사에 따르면 최근 A+ 3년물 등급민평도 최근 1.6% 수준으로 2018년 대비 1%p 이상 하락했다. 대성에너지 3년물 개별민평도 대성홀딩스와 비슷한 1.5%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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