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분석]원익피앤이, 대주주 변경후 경영진 물갈이삼성 출신 박동찬 대표 선임, 내부살림은 원익홀딩스 출신 김지만 전무 담당
김슬기 기자공개 2021-05-13 08:09:37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2일 09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말 원익그룹에 편입된 원익피앤이(옛 피앤이솔루션)가 이사회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이사회 구성원 4명 중 3명이 바뀌었다. 대표이사는 삼성 출신으로 변경됐고 내부 살림은 원익홀딩스 기획조정실 전무가 맡게 됐다.원익피앤이 2021년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이사회에는 박동찬 대표이사, 김병흠 부사장, 김지만 사내이사, 이병국 사외이사 등 4명이 속해있다. 이 중 박 대표와 이병국 사외이사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됐다. 김지만 사내이사는 지난해말 등기이사가 됐다.
이사회의 대대적인 개편은 대주주 변경과 관련이 있다. 원익피앤이는 2004년 설립됐고 2차전지 후공정 및 연구개발용 장비, 산업용 전원 공급장치 등을 만드는 회사다. 원익피앤이는 지난해말 대주주가 창업주인 정대택 전 대표에서 원익홀딩스로 변경됐다. 원익홀딩스는 총 1000억원에 지분 35.16%를 인수했다.
원익홀딩스는 국내 대표 장비업체인 원익IPS를 거느린 지주회사다. 원익홀딩스의 최대주주인 원익이 지배구조 최정점에 있다. 2020년말 원익그룹은 총 47개의 계열회사를 거느리고 있고 국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장비업을 핵심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원익홀딩스는 2차 전지 장비업 진출을 위해 원익피앤이도 인수했다.
대주주 변경을 마친 후 올해 1월 100% 자회사 피앤이이노텍을 흡수 합병했고 올해 3월 상호 역시 피앤이솔루션에서 원익피앤이로 변경됐다. 원익그룹에 편입되면서 사명이 변경됐고 대표이사 역시 교체됐다. 이사회 멤버 중 교체되지 않은 이는 김병흠 부사장이 유일하다. 김 부사장은 16년 넘게 근무했다.

지난 3월에 새로 선임된 박동찬 신임 대표이사는 삼성전자 출신이다. 그는 시스템 LSI 전략마케팅팀 담당부장을 거쳐 DS부문 미주총괄 담당임원(상무)를 지냈다. 2016년에는 삼성SDI로 자리를 옮겨 중대형전지사업부 마케팅팀 영업2그룹장, 전략마케팅실 영업3그룹장(상무) 등을 거쳤다.
그는 2019년 세미파이브(SemiFive)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을 지냈다. 해당 기업은 2018년 설립된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으로 삼성전자 파운드리 디자인 파트너이기도 하다. 올해 3월부터는 원익피앤이의 대표로 왔고 임기는 3년으로 2024년 3월까지다.
김지만 사내이사는 대주주 변경 직후인 지난해 12월부터 원익피앤이로 왔다. 그는 원익홀딩스 기획조정실 전무이기도 하다. 원익홀딩스가 원익피앤이를 인수한만큼 내부 경영에 대해서는 그룹 내 믿을만한 인물을 보내 통합작업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과거 내외경제신문(현 헤럴드경제) 기자를 거쳐, 호텔신라, 티맥스소프트 기획실을 거쳤다. 2010년부터는 원익 기획조정실에 있었고 현재는 원익홀딩스에서 기획 업무를 맡고 있다.
사외이사 역시 이재철 사외이사에서 이병국 사외이사로 변경됐다. 이병국 사외이사는 현재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대학 교수이며 위니아전자 연구기술 자문위원이기도 하다. 직전 사외이사의 임기는 올해 3월 26일까지였지만 대주주 변경이 있은 후인 2020년 12월 21일자로 중도 퇴임했고 3개월 가량 공석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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