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Watch]삼성전자, '베트남·인도' 코로나 확산에 IM 공급망 '휘청'베트남·인도법인 생산 85% 담당…영업이익률 10% 대는 '사수'
김슬기 기자공개 2021-07-08 08:17:29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7일 10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2분기 삼성전자 IM 부문이 코로나19(Covid-19) 재확산 영향 등으로 인해 부진했다. 지난 1분기 갤럭시S21 등을 조기출시하며 회사 전체의 이익을 견인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2분기는 통상 비수기로 꼽히는데다가 코로나19 다시 확산되면서 핵심생산기지인 인도나 베트남에서 출하량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7일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매출액은 63조, 영업이익 1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기 대비 3.65% 감소했고, 이익은 33.26% 늘었다. 전년동기대비 18.94%, 53.37% 증가한 것이다. 이번 실적은 시장컨센서스를 한참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시장에서는 2분기 매출액 61조2813억원, 영업이익 10조9741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번 실적 호조에도 IM 부문은 힘을 쓰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부문별 공시는 이달 말에 나오지만 대체적으로 IM의 매출은 20조원대 초중반, 영업이익은 2조원대 중후반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매출 24조4560억원, 영업이익 2조8880억원으로 봤고 한화투자증권은 매출 22조8190억원, 영업이익 2조6660억원, 유진투자증권은 22조8000억원, 영업이익 2조8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로 보면 10%대 초반 정도다.

올해 2분기 IM 부문의 실적은 지난 1분기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1분기 매출액이 29조2100억원, 영업이익 4조39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5%를 기록했다. 갤럭시 S21 조기 출시와 태블릿·PC·웨어러블 기기 등 모바일 연계가능한 갤럭시 생태계(Device Eco) 제품군의 호조 등으로 이익 수준을 극대화했다.
이번 2분기에는 신제품 출시 효과가 감소한 데다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기지인 베트남과 인도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생산차질이 생기면서 어려움이 있었다. 현재 베트남은 삼성 스마트폰의 절반 가량을 생산한다. 박닝 생산법인(SEV)과 타이응웬성 생산법인(SEVT) 등이 핵심기지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외에도 인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인도법인(SIEL) 내 노이다 공장도 키워왔다.
현재 삼성전자 연간 생산 가능한 휴대폰 물량은 3억2000만대 정도로 알려졌다. 이 중 베트남법인인 SEVT·SEV는 약 1억5000만대, 인도 노이다 공장에서 1억2000만대 생산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내에서도 스마트폰 핵심기지인 베트남, 인도 지역의 코로나 등이 확산되면서 생산에 차질이 있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1분기 7600만대를 출하했지만 2분기에는 5900만대 출하했을 것으로 봤다.
또 플래그십 스마트폰보다는 중저가형 모델로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분기에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 A시리즈 역시 언팩 행사를 개최, A52, A72 등을 전 세계 대다수 지역에 내놨다. 보급형 모델인 M시리즈 출시도 이어가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인도 지역에 갤럭시M32를 내놨고 이달에는 유럽 등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지난 2분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주요 핵심생산기지인 베트남과 인도 지역에서 생산차질이 있었고 일부 부품 공급도 어려워서 IM 부문 실적이 좋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일부 모델의 모바일 프로세서(AP) 수급도 부족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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