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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바뀐 액션스퀘어, 네시삼십삼분과 사업 협력도 종료 권준모 의장에서 와이제이엠게임즈로 최대주주 변경…블레이드2 서비스 종료, 계약 해소

황원지 기자공개 2021-10-20 08:24:38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9일 15: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액션스퀘어가 네시삼십삼분과 맺었던 협업 관계를 끝냈다. 액션스퀘어는 종전까지 권준모 네시삼십삼분 의장의 개인회사가 최대주주였고 게임 퍼블리싱계약을 네시심삽삼분이 도맡아 왔다. 2019년 11월 와이제이엠게임즈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퍼블리싱 계약을 순차적으로 종료하고 있다.

18일 공시에 따르면 액션스퀘어는 지난 6월부로 블레이드2의 서비스를 종료했다. 블레이드2는 액션스퀘어의 대표작 블레이드의 후속작으로 올 4월까지 카카오게임즈와 네시삼십삼분이 공동으로 퍼블리싱해왔다. 지난 4월 퍼블리싱 계약을 끝낸 이후 게임 서비스도 종료했다.

액션스퀘어는 작년 1분기까지만 해도 모든 퍼블리싱 계약을 네시삼십삼분과 맺어 왔다. 2019년 11월까지 최대주주가 권준모 네시삼십삼분 의장의 개인 회사 프라즈나글로벌홀딩스였기 때문이다. 프라즈나글로벌홀딩스는 권 의장과 부인, 자녀들이 지분을 100% 소유한 투자회사다. 권 의장은 네시삼십삼분의 지분 43%를 소유하고 있다.

액션스퀘어가 신작을 내놓지 못하면서 상황이 변화했다. 액션스퀘어는 2016년부터 4년 연속 영업적자를 내 신작 개발에 들어갈 자금이 필요했다. 네시삼십삼분도 당시 5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하며 상황이 좋지 않았다.

당시 와이제이엠게임즈가 제3사 유상증자를 통해 액션스퀘어에 170억원을 투자하며 지분 26.41%를 확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권 의장과 민용재 와이제이엠게임즈 대표는 2006년경 넥슨 대표와 사업본부장으로 함께했던 인연이 있는 사이다.

프라즈나글로벌홀딩스는 액션스퀘어 지분율이 23%에서 14%로 희석되며 2대주주로 내려왔다. 권 의장으로서는 구주 매출 없이 경영권만 넘긴 셈이다. 2012년 액션스퀘어 창사 시점부터 투자해 경영을 함께해온 만큼 액션스퀘어가 추가 투자금을 받는 데에 초점을 맞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최대주주 변경 이후 액션스퀘어의 매출처도 다변화됐다. 작년 2분기까지 액션스퀘어의 매출처는 네시삼십삼분이 100%를 차지했다. 올해 2분기 기준 네시삼십삼분 매출 비중은 26%에 불과했고 3분기 이후엔 미미한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액션스퀘어 관계자는 "네시삼십삼분으로부터의 이관 작업이 올해 6월부로 정리됐다"며 "모회사 와이제이엠게임즈가 퍼블리싱에 강점이 있어 개발사 정체성이 강한 액션스퀘어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네시삼십삼분 관계자는 "양사는 향후에도 좋은 기회가 있다면 파트너쉽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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