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 부동산 소액 투자 '비브릭' 통해 문 연다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실증 사업 본격화, 내년 초 첫 상품 공모
신상윤 기자공개 2021-12-16 10:29:59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6일 10: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세종텔레콤은 16일 소액으로 시작하는 부동산 간편 투자 앱 '비브릭(BBRIC)'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앱은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 등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비브릭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하는 부동산 집합 투자 및 수익 배분 서비스다. 지난해 7월 세종텔레콤과 이지스자산운용, 디에스네트웍스자산운용, 비브릭(B-Brick) 등이 실증 사업자로 선정됐다. 부산시와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등의 기관도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빌딩 수익권을 가상 자산인 '브릭' 단위로 나눠 소액으로 간접 투자할 수 있는 형태다. 자산운용사가 엄선해 운용하는 부동산 상품에 투자해 본인이 소유한 수익 증권 비율만큼 임대료 등을 받을 수 있다. 플랫폼운영사와 자산운용사, 수탁사 등이 노드에 참여한다. 예치금 입금과 청약, 거래내역 등이 블록체인 분산원장에 저장돼 모든 참여자의 관리 감독 아래 안전하고 신뢰 높은 서비스 환경이 구현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투자 참여를 원할 경우 회원가입 후 BNK부산은행 계좌 연결 또는 비대면 계좌 개설이 필요하다. 첫 번째 상품인 빌딩 1호 공개와 공모는 내년 1월 중 이뤄질 전망이다. 부동산 펀드(빌딩)의 수익증권 1개는 브릭 단위로 불린다. 1브릭은 1000원에 해당한다. 최소 투자 단위는 10브릭부터 가능하며 일반 투자자는 최대 2000만원, 소득적격투자자는 최대 4000만원까지 허용된다.
세종텔레콤은 비브릭 앱 론칭과 맞물려 '비브릭 파티원 투자 지원금 1만원 지원받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사전 준비를 완료하면 자동 응모된다. 선착순 3000명에게 1만원의 투자지원금이 제공된다. 아울러 온라인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 내 가상 팝업 스퀘어인 '비브릭 스퀘어'를 열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본부장은 "비브릭은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정식 허가받은 분산 투자 서비스로서 투자자 보호와 금융 혁신을 모두 이뤄내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길 기대한다"며 "비브릭 가상 팝업 스퀘어와 1호 빌딩 공모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2024 이사회 평가]SNT모티브, 우수한 '경영성과' 가린 아쉬운 운영 방식
- '시공능력 99위' 보미건설, 캠코 담보채로 유동성 숨통
- [엔지니어링업 리포트]도화엔지니어링, '설계·CM' 부진에 이례적 분기 적자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사업성 개선에 '본PF' 기대
- [건설사 인사 풍향계]삼성물산 건설부문, 긴장감 더하는 '외부 영입' 눈길
- [건설부동산 줌人]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직급, '부사장→사장' 재격상
- SK에코플랜트, 리스크 전담 'BRM센터' 신설
- [건설사 인사 풍향계]현대엔지니어링, '재무통' CEO 체제 전환 눈앞
- 극동건설, 웅진 '렉스필드CC' 증자 참여 '외통수'
- '일본 골프장 인수' 웅진그룹, 극동건설 반대 '정면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