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신탁, 동부산 마티에 호텔 인수 MOU 체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10년 책임임차 조건…멀티에셋 리츠로 상장 계획도
이정완 기자공개 2022-01-10 07:17:52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6일 14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부동산신탁이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동부산 오시리아 마티에 호텔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B부동산신탁은 리츠로 이 자산을 매입할 계획인데 향후 유사한 성격의 자산을 모아 공모리츠로 상장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호텔을 운영할 한화호텔앤드리조트도 리츠에 지분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6일 부동산투자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오는 3월 준공 예정인 오시리아 마티에 호텔 매입을 위해 부동산투자회사 설립을 앞두고 있다. KB부동산신탁은 지난해 10월 실시된 입찰에 참여해 매물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KB부동산신탁이 인수하는 오시리아 마티에 호텔은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생활형 숙박시설 5개동 중 1개동으로 200실 규모로 운영된다. 부산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에 위치한 호텔은 지하 2층~지상 26층, 연면적 약 8500평 규모로 지어졌다. 이 호텔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10년간 책임임차한다.
KB부동산신탁은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숙박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2005년 관광단지로 지정된 오시리아 관광단지에는 국립부산과학관, 동부산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케아 동부산점이 자리하고 있다.
지금도 개발에 한창이다. 올해 3월에는 잠실 롯데월드보다 4배 더 큰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개장할 예정이고 향후 아시아 최대규모 아쿠아 월드, 1조원 투자 규모 소더비 테마파크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다만 숙박시설은 2017년 개장한 힐튼 호텔과 아난티 코브, 2019년 리조트 시설 영업을 시작한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 정도에 그쳐 추가 호텔 개장 필요성이 높아졌다.
부동산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 비즈니스 호텔 영업은 어려워졌지만 반대로 제주도, 부산, 속초 등에 위치한 호텔은 도심 내 호텔과는 다른 실적을 보였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가 본격화되면 이런 추세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KB부동산신탁이 매입하는 호텔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마티에' 브랜드를 적용한다. 마티에 브랜드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하는 4성급 라이프스타일 호텔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오시리아 마티에 호텔 자산을 담는 리츠에 직접 지분 투자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올해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시작으로 2024년 평촌 등 2030년까지 적어도 10개 이상의 호텔 체인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또한 리츠를 통해 개발할 전략을 세우고 있어 앞으로 KB부동산신탁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협력 관계도 강화될 전망이다.
KB부동산신탁은 오시리아 마티에 호텔을 비롯 회사가 리츠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부동산 자산을 하나로 모아 공모리츠로 상장하려고 한다. 활발한 공모리츠 상장 분위기가 이런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앞으로 추가 개발할 호텔 자산을 비롯해 오피스, 물류센터 등을 묶어 멀티에셋 리츠를 공개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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