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신설 위원장에 이현석 의장 선임, 실무회의체 강화
김시목 기자공개 2022-01-21 10:26:00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1일 10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이사회 산하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컨트롤타워를 세운다.이지스자산운용은 20일 이사회에서 ESG위원회를 신설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ESG위원회는 이사회 내 소위원회로 전사적 ESG 정책과 주요 ESG 현안에 대해 심의하고 의결하는 역할을 전담할 예정이다.
ESG위원회는 이사회 구성원 3인으로 구성됐다. 이사회 의장인 이현석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사외이사인 오세윤 우아한형제들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신동훈 이지스자산운용 국내자산관리(KAM)부문 대표가 위원회에 참여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선언보다 실천이 우선한다’는 원칙 하에 ESG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실천의 주체는 임직원이 될 수 있도록 ‘탑다운’(top-down) 대신 ‘바텀업’(bottom-up) 방식으로 ESG 문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ESG위원회 설치와 함께 사내 구성원이 참여하는 실무 회의체인 ESG운영위원회(舊 ESG위원회)를 강화한다. 기존 위원회 대비 참여 구성원의 폭과 권한 등을 확대해 ESG 과제 수행을 위한 총의를 모으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ESG팀을 발족해 신규 투자의 ESG 준수 여부를 평가하는 등 ESG 관련 실무를 상시 전담할 예정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꾸준한 친환경 투자로 ESG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세계적인 ESG 평가기관인 'GRESB(Global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로부터 2018년부터 4년 연속 최고 등급인 '5 스타'를 받았다. 당시 ESG 정책과 운용 자산인 오토웨이타워를 대상으로 환경, 사회 및 지배구조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운용 중인 자산이 국제적 친환경 건물로 인정받는 사례는 늘어나고 있다.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의 친환경 평가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인증을 받은 사례는 지난해 5건을 포함해 총 12건으로 늘었다.
이규성 경영지원부문 대표는 “이번 조직 개편은 지속가능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나아가는 긴 여정의 시작“이라며 “선언에 그치지 않고 진정성 있게 ESG를 실천할 수 있도록 임직원, 주주,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임재택 대표 자리 지킨다…KCGI 인수의지는 '여전'
- 임재택 변심에 당황한 다올증권, 황준호 체제 이어지나
- [회생절차 밟는 홈플러스]김광일 MBK 부회장 "전단채 내용 파악 아직"
- [회생절차 밟는 홈플러스]고개 숙인 경영진, "모든 채권 변제 방침"
- '조단위 공모' DN솔루션즈, 유가증권시장 상장 시동
- 운용사 모으는 미래에셋증권, '포스트 IPO'까지 챙긴다
- NH프리미어블루, '알테오젠'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 르네상스운용, '공모주플러스 2호' 펀드 론칭
- [교보악사운용은 지금]7년만에 ETF 시장 재진출…라인업 확보 필수불가결
- [회생절차 밟는 홈플러스]하나증권, 단기물 투자자 대응에 '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