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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4년 연속 공모채 도전 600억 규모 발행, 수요예측 결과따라 증액 가능성

이상원 기자공개 2022-04-06 07:07:38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4일 14: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아제강이 올해도 어김없이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이번 발행분까지 더하면 4년 연속으로 공모채 시장을 찾는 셈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증액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이달 중으로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모집 금액은 600억원으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9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조만간 일정을 확정하고 수요예측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만기구조는 앞선 사례를 감안해 3년물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대표주관 업무는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차환 자금 목적으로 매년 4~5월경 회사채를 발행해 왔다"며 "이번 또한 동일한 목적일뿐 특별한 사유는 없다"고 말했다.

세아제강은 이달 29일 총 9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상환을 앞두고 있다. 해당 회사채는 2019년 4월에 발행한 3년물이다.

세아제강은 2019년 이후 매년 공모채 시장을 찾는 '단골 소님'이다. 매년 적게는 600억원 많게는 900억원을 공모채 시장에서 조달해 왔다. 지난해 2월에는 사상 첫 ESG채권을 발행한 가운데 600억원 조달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4600억원의 수요가 몰리며 80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

세아제강은 한국신용평가과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A+, 안정적'을 부여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세아제강은 국내 강관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다양한 강관제품 생산능력을 구축하고 있다"며 "업황 회복으로 수요가 다각화되며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세아제강은 지난해 매출액 1조4984억원으로 전년(1조1505억원) 대비 30.24%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319억원, 914억으로 각각 146.08%, 176.13%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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