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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해외사업 리뷰]NH금융, 의미 있는 외화대출 성장세②지역별 고른 대출성장, 해외사업 자산도 증가…해외환산손익 흑자전환

고설봉 기자공개 2022-04-26 08:14:18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0일 14: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금융그룹은 최근 몇년 어떤 경쟁사보다 더 적극적으로 해외사업을 펼치고 있는 곳이다. 경쟁사와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외화대출금 등 자산을 늘리며 완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 결과 해외사업환산손익 흑자전환을 이루는 등 일부 결실도 맺었다.

◇ 외화대출금 30% 대 성장률 눈길

NH농협금융의 해외사업 성과는 단순 순이익 등 실적 이외에 대출채권 등 영업자산 측면에서도 한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NH농협금융이 보유한 대출채권의 국가별 분류를 살펴보면 글로벌 전역에 걸쳐 매출처가 다각화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NH농협금융의 대출채권 총액은 318조6399억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원화대출금 280조8096억원, 외화대출금 3조5917억원, 기타채권 34조2386억원 등을 각각 차지했다.

전체 대출채권 규모는 2020년 287조8809억원 대비 지난해 10.68% 증가했다. 특히 외화대출금 증가율이 눈에 띈다. 2020년 2조7141억원 수준이던 외화대출금은 지난해 3조5917억원으로 32.33% 증가했다.

아직 원화대출금 대비 외화대출금 규모는 미미하다. 하지만 성장률은 30%대로 원화 대출금 성장률보다 훨씬 빠르다. 2020년 262조1786억원이던 원화대출금은 지난해 280조8096억원으로 7.11% 증가했다.


지역적으로도 해외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농협금융’을 바탕으로 탄탄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동남아 시장을 넘어 최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는 미국과 영국, 중국, 일본 등 선진금융시장에서도 대출자산이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2020년 전체 외화대출금 가운데 각 국가별 비중은 중국 0.00%, 일본 3.70%, 미국 18.20%, 인도네시아 0.75%, 홍콩 4.20%, 파나마 3.82%, 싱가포르 0.00%, 기타 45.55% 등 순이었다.

지난해에는 중국 1.06%, 일본 2.60%, 미국 11.08%, 인도네시아 0.51%, 홍콩 4.78%, 파나마 2.65%, 싱가포르 0.00%, 기타 44.20% 등 NH농협금융이 진출해 사업을 펼치고 있는 글로벌 전역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해외사업환산손익 흑자전환…내실도 탄탄해졌다

NH농협금융의 해외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은 해외사업환산손익으로도 확인된다. 지난해 NH농협금융의 해외사업환산손익은 3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마이너스 90억원 대비 흑자전환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지난해 초 해외사업환산손익은 마이너스(-) 90억원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연중 세전 기준 손익 증가액이 1024억원 발생했다. 법인세 등 282억원과 각 해외법인들의 비지배지분 348억원을 뺀 뒤 305억원의 환산손익이 발생했다.

해외사업환산손익은 NH농협금융 및 그 계열사들의 전체 해외지점과 해외사업소 및 해외소재 지분법적용대상회사의 외화표시 자산 및 부채의 평가액이다. 각 구각별 통화를 기준 환율에 맞춰 원화로 환산해 장부상 계상해 놓는다.

해외사업환산손익은 영업과 재무활동이 한국의 본점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해외 영업 네트워크들의 자산이 얼만큼 잘 성장하고 있는지, 자산의 상태는 어떤지 등을 평가하는 기준이다.

이러한 해외사업환산손익은 NH금융그룹 재무제표에 자본항목 중 기타포괄손익누계액에 포함된다. 2020년까지 손실로 계상되던 해당 수치가 지난해 이익으로 전환된 것이다. 그만큼 NH농협금융으로선 해외사업 성과를 통해 자본항목도 더 탄탄히 다지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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