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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T파트너스의 서상준 대표 담금질, 독일 거쳐 시드니로 올 2월 신설 한국법인 대표직 유지, 귀국 후 투자활동 본격화 전망

김경태 기자공개 2022-07-21 08:16:30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0일 10: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의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이큐티(EQT)파트너스'가 한국 투자를 책임질 전문가를 담금질시키고 있다. 작년 9월 영입한 서상준 한국법인 대표(사진)에게 EQT파트너스의 글로벌 사업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유럽 일부 국가를 거쳐 호주 소재 사무소에 적을 두고 있다. 그가 귀국하면 EQT파트너스의 국내 투자활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서 대표는 현재 호주 시드니 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작년 9월 EQT파트너스에 영입된 직후에는 EQT파트너스 모국인 스웨덴에 잠시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 후 독일 사무소에서 근무한 뒤 시드니 사무소로 건너갔다.

IB업계에서는 EQT파트너스가 서 대표를 글로벌 주요 사무소에 근무하도록 한 배경에 관심을 쏟고 있다. 서 대표가 작년 9월 한국시장 확대를 위해 영입됐고 국내 법인의 수장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EQT파트너스는 올 1월 서울 역삼동에 사무소를 마련하고 'EQT파트너스코리아'라는 법인을 세우며 한국 시장에 상륙했다. 서 대표는 초대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그는 독일에 머무르고 있었다. 서 대표는 현재도 대표직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서 대표의 해외 사무소 근무가 EQT파트너스의 신뢰로 해석하기도 한다. 서 대표를 오랜 기간 중용하겠다는 판단 하에 EQT파트너스의 글로벌 사업을 지근거리에서 살펴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 대표의 귀국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가 국내로 돌아오면 EQT파트너스의 투자활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서 대표는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경제학과 컴퓨터과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JP모간, 유니타스캐피탈, 앵커에쿼티파트너스를 거치며 다수의 딜(Deal)에서 활약했고 전문가로 성장했다.

EQT파트너스는 서 대표를 인프라팀의 일원으로 영입했다. 작년 9월 서 대표와 함께 영입된 김준년(Paul Kim) 이사 역시 EQT파트너스 인프라팀 소속으로 합류했다. 김 이사는 JP모간, 모간스탠리, 앵커에쿼티파트너스, SJL파트너스를 거쳐 EQT파트너스로 이직했다.

이 때문에 바이아웃(경영권 거래) 투자를 비롯한 프라이빗에퀴티(PE) 분야에서의 활동은 최근 인수한 베어링PEA의 운용역들이 담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QT파트너스는 올 3월 베어링PEA 인수 추진을 공표했다. 베어링PEA 지분 100%를 매입한다. 총 거래규모는 68억유로(한화 9조2000억원)다. 거래종결(딜클로징)은 올 4분기 내에 하는 것이 목표다. 통합될 아시아 사모투자부문은 '베어링 EQT Asia'라는 브랜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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