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프로 "미국 관계사, 셀트리온서 마일스톤 수령" 항암치료제 'ABP-102' 공동 개발, 전임상 돌입…9월 계약 후 첫 성과
신상윤 기자공개 2022-12-22 10:49:39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2일 10: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에이비프로바이오는 미국 관계사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이 셀트리온과 공동 개발하는 신약에 대한 첫 번째 마일스톤을 수령했다고 22일 밝혔다.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은 에이비프로바이오의 미국 100% 자회사 '에이비프로바이오 인터내셔날(Abpro Bio International. Inc)'이 지분 37.67%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이다.지난 9월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과 셀트리온은 이중항체 항암 치료제 'ABP-102'를 활용한 신약 공동 개발에 나섰다. 양사는 마일스톤 방식의 계약을 통해 협의한 단계를 넘어설 때마다 금액을 지불하기로 했다.
ABP-102는 HER2 양성 유방암과 위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양사는 이번 세포 실험을 통해 협의했던 기준을 통과한 만큼 전임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신약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향후 ABP-102의 상용화 또는 라이선스 아웃에 성공하면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은 셀트리온으로부터 이익의 25~50%를 받을 수 있다. 매출액 규모와 연동해 최대 17억5000만달러(원화 2조2000억원)도 받는다.
ABP-102는 HER2 양성 암세포에 T세포를 연결해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을 가진다. T세포 활성능을 조절해 치료 효능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정상 세포에 대한 독성도 낮췄다.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은 ABP-102 외 위암 면역 항암제 'ABP-100'과 간암 타깃 'ABP-110' 등 총 7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
에이비프로바이오 관계자는 "양사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동물효능실험과 공정개발 등 본격적인 전임상 단계로 진입할 예정"이라며 "셀트리온은 항체 관련 파이프라인 투자로 상당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만큼 ABP-102 신약 개발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차 마일스톤을 받게된 만큼 추가 개발 상황에 따라 마일스톤 수령 및 라이선스 아웃 등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폴라리스오피스, 클라이원트와 AI 문서 자동화 협업
- '텐스토렌트 맞손' 코아시아, 자회사 400억 투자 유치
- [Red & Blue]'변압기 관련주' 바이오스마트, 자회사 효과 '톡톡'
- [코스닥 자사주 점검]'양날의 검' 자사주, 변화의 바람 불까
- [thebell interview]"XR 서비스 3종 출시, B2C 플랫폼 구축 원년"
- SL에너지, 바이오중유 제조인허가 취득
- [동아-일동 'R&D 협업' 승부수]동아에스티, 일동 아이디언스에 250억 베팅 '2대주주' 등극
- [Company Watch]LG유플러스, 매출 대비 R&D 비율 첫 1%↑ 'AI 공략 강화'
- SC엔지니어링, M&A 매물 출회 가능성은
- 5월 기준금리 동결 유력…4분기로 밀리는 인하 시점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2024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 7조 넘은 '엠디엠', 부동산 불황에도 외형 불린다
- [2024 공시대상기업집단]'둔화된 자산증가율' HDC, 4년 만에 30위권으로
- [2024 공시가격 하이엔드 디벨로퍼]한남더힐 '엔앤피아이', '주택' 성과 '폐기물'로 다각화
- [2024 공시가격 하이엔드 디벨로퍼]대신F&I '나인원한남', 순위 밀려도 화제성 '여전'
- [2024 공시가격 하이엔드 디벨로퍼]'에테르노 청담' 넥스플랜, 성공 포트폴리오 '차곡차곡'
- [2024 공시가격 하이엔드 디벨로퍼]빌폴라리스, 4년 연속 최고가 'PH129' 명성 잇는다
- [이사회 모니터/HDC현대산업개발]용산발 감사위원회 재편 불가피
- 송도 개발 NSIC, 현금 60% 압류에 재무건전성 '빨간불'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현대엔지니어링, 최대 실적 속 공사비 회수 '선방'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SK에코플랜트, SK하이닉스 준공에 공사비 회수 '순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