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얻은 신한증권, 올해 첫 스팩 '덩치' 키웠다 '시총 370억' 신한제11호스팩 예심 승인…대형 스팩 코스닥 상장 도전
윤진현 기자공개 2023-03-30 07:41:21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8일 15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이 올해 첫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의 코스닥 상장을 본격화한다. 최근 한국거래소로부터 신한제11호스팩의 예비심사 승인을 받아 공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이번 스팩은 시가총액이 약 370억원에 달하는 대형 규모다. 지난해 7월 제10호스팩을 상장한 후 약 반년 만에 새로운 스팩을 선보인다. 최근 코어라인소프트와 제7호스팩의 합병이 가시화하면서 스팩 다각화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지난 27일 제11호스팩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022년 7월 제10호스팩 상장 후 첫 스팩을 내놓는다. 최대주주인 ㈜지오원은 제11호스팩의 지분율 33%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심청구서상 제11호스팩의 상장 예정 주식수는 1890만5000주다. 이중 18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스팩 공모가(2000원)를 감안하면 시가총액은 약 370억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보유 스팩 중 대형 규모에 해당한다.
스팩 시가총액은 합병 대상 기업 시가총액의 10~20% 수준으로 설정한다. 이에 따라 약 1500~3000억원 수준의 시가총액이 예상되는 합병법인을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신한투자증권의 스팩 중 제1호스팩(375억원)을 제외하곤 공모액이 300억원을 넘어서는 스팩은 없었다. 스팩 제도가 도입된 직후인 2010년 가장 큰 규모로 상장에 나선 후 중소형 규모에만 집중해왔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스팩 합병을 마친 모코엠시스 이후 합병 이력이 없다. 현재 상장을 마친 채 합병을 대기 중인 스팩은 제8호, 9호, 10호 3개다. 이 역시 공모액이 최소 65억원에서 최대 150억원으로 중소형 규모가 주를 이룬다.
최근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코어라인소프트와 제7호스팩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1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상장본부에 스팩 소멸합병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소멸합병 방식으로 진행되며 두 회사간 합병 비율은 1대 0.1878679로 결정됐다.
지난해 7월 소부장(소재부품장비)기업 웨이비스와 제7호스팩의 합병 계획을 철회한 후 재도전에 나선 셈이다. 당시 글로벌 5G 전방투자가 지연되면서 하반기 민수부문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이에 웨이비스는 대체상장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IB업계 관계자는 "그간 중소형 스팩에 집중해온 신한투자증권이 대형 스팩에 도전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며 "최근 시장에 대형 스팩이 많이 등장했지만 흥행으로 이어지진 않고 있기에 상장 후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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