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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PE, KFC 인수 완료…'햄버거 M&A 첫 성과' 해외 LP 출자 집행 '속도전', 이날 오후 딜클로징

김경태 기자공개 2023-04-27 09:01:37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7일 08: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PE)가 햄버거 프랜차이즈 KFC코리아 인수를 마무리했다. 애초 내달 초에 거래종결(딜클로징)을 계획했는데 해외 출자자(LP)의 자금 집행이 예상보다 빠르게 마무리되면서 인수에 속도가 붙었다. 향후 다른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각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KG그룹과 오케스트라PE는 이날 오후 KFC 거래를 완결한다. 오케스트라PE는 다음 달 4일 딜클로징을 예상했는데 일주일 앞당겨졌다.

이 사안에 밝은 관계자는 "해외 LP들이 출자하다 보니 송금 절차를 고려하면 3~4 영업일이 걸릴 것으로 봤다"며 "송금 절차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돼 거래를 일찍 끝내게 됐다"고 말했다.

오케스트라PE는 KG그룹이 KFC코리아를 매물로 내놓은 초기 단계부터 관심을 갖고 인수를 추진했다. 작년 8월경부터 사실상 단독 협상자로 KG그룹과 협의를 시작했다. KFC 글로벌 본사의 주인 얌브랜즈(YUM!Brands)도 접촉하면서 거래 성사에 공을 들였다.

오케스트라PE는 프로젝트펀드와 인수금융을 배합해 KFC코리아 지분 100%를 인수한다. 거래 규모는 약 1000억원이다. 지분(Equity) 투자 형태로 600억~700억원을 모으고, 인수금융 대출로 300억~400억원을 충당하는 구조다.

KG그룹이 매도자 금융 약 200억원을 제공해 인수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얌브랜즈가 LP로 나선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오케스트라PE는 얌브랜즈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얌브랜즈의 출자를 이끌어냈다.


오케스트라PE는 KFC코리아 인수를 통해 식음료(F&B) 분야에 강한 하우스로서 존재감을 각인시키게 됐다. 오케스트라PE는 2021년 11월 반올림식품을 약 600억원에 인수했다. 반올림식품은 '아이유피자'로 유명한 반올림피자 브랜드를 운영한다.

작년 10월에는 반올림식품을 보유한 4호펀드를 내세워 정성푸드의 인력, 유형자산 등을 자산양수도 방식으로 사들였다. 정성푸드는 2016년 설립된 식자재업체로 반올림식품의 협력사다.

KFC코리아 매각이 다른 햄버거 프랜차이즈 거래 성사에 영향을 미칠지도 관전포인트다. 현재 시장에는 한국맥도날드, 맘스터치 등 상위권 브랜드들의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보유한 버거킹 한일법인도 잠재 매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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