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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공시대상기업집단]동원그룹, 신성장 '물류'에 쏠린 신규 계열사'지분 취득·자회사 설립' 3곳 추가, 미래 사업군 투자 확대

서지민 기자공개 2023-05-02 07:58:10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1일 13: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원그룹이 공시대상기업집단에 7년 연속 이름을 올린 가운데 계열사 수가 총 27개로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다. 새롭게 포함된 법인들은 모두 물류사업과 관련된 회사로 미래 성장 사업군에 투자를 확대하는 양상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현황’에 따르면 동원그룹의 계열사는 총 27곳이다. 2023년 5월 1일 기준 1년 전과 비교해 3곳이 추가되고 2곳이 감소해 결과적으로 1곳이 증가했다.

신규로 편입된 계열사는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 한창종합물류, 넥스트로 등이다. 모두 물류사업 부문의 자회사인 점이 눈에 띈다. 물류 부문은 아직 동원그룹의 전체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지만 지속적인 성장 및 경쟁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한창종합물류는 지분 취득으로 인해 동원그룹 계열사에 포함됐다. 동원그룹의 종합물류기업 동원로엑스는 올해 3월 31일 국내 육상운송 기업 한창종합물류 지분 100%를 인수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기존 물류사업에서 육상운송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향후 종속기업 합병을 통해 효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관리 비용을 절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동원로엑스는 지난해 5월에도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던 운수 및 창고업 회사 모덱스를 흡수합병했다.



넥스트로는 내달 1일 출범을 앞둔 신규 법인이다. 동원그룹은 최근 자동차부품 물류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넥스트로'(NEXT Lo)'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동원로엑스의 자회사로 국내외 자동차 부품사를 고객사로 확보해 사업을 키워갈 계획이다.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은 지난해 7월 부산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사업 운영을 위해 설립됐다. 동원그룹이 60%, 부산항만공사가 3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터미널을 구축해 스마트 항만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동원그룹은 그동안 활발한 M&A를 통해 포장, 물류, 건설 등 미래 성장동력이 될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물류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 시점은 2017년으로 4200억원을 투입해 동부익스프레스를 인수했다. 2019년 동원산업 물류사업 부문과 합쳐 동원로엑스를 설립했고 창고보관업 회사 BICD, 저온물류사업 회사 동원로엑스냉장 등을 두고 있다.

동원그룹 지주사 동원산업의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물류사업 부문의 2022년 총 매출액이 1조 4994억원, 영업이익이 651억원이다. 전년대비 매출이 15.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6.2% 신장에 그쳤다. 올해 새롭게 계열사에 포함된 법인들과 물류 사업 확대는 물론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모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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