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LNG, 'SK E&S+GS에너지' 연대보증으로 투심 자극 약 10년간 'AA0, 안정적' 유지…수익성과 상환안정성 보유
윤진현 기자공개 2023-06-14 08:08:11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2일 15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령LNG터미널이 1년 반만에 공모채 수요예측에 나선다. 보령LNG터미널은 장기 이용 계약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다가 오는 7월 '2-3단계 터미널'의 준공을 앞둬 신규 계약을 수주할 예정이다.주요 주주인 SK E&S와 GS에너지의 연대 보증도 투심을 자극하는 요인이다. 이번 공모채는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AA0, 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IB 업계에서는 보령LNG터미널이 상환안정성을 갖춘 만큼 투자자 선호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5년 단일물 500억…SK E&S와 GS에너지 자금보충 약정
12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보령LNG터미널은 오는 19일 회사채 수요예측을 치른다. 모집액 500억원을 5년 단일물로 발행할 예정이다.
수요예측 업무는 신한투자증권과 KDB산업은행이 총괄한다. 보령LNG터미널이 필요할 때마다 자금을 빌려주는 KDB산업은행은 지난 2021년 발행 당시에 이어 이번에도 대표 주관 업무를 맡았다.
회사채로 조달하는 자금은 만기채 차환에 투입할 전망이다. 2016년 발행한 회사채 600억원의 만기가 이달 중 도래한다. 원활한 차환을 위해 모집액 목표인 500억원 완판에 성공해야 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5년물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AA0,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터미널 이용 계약(TUA)을 기반으로 하는 안정적인 현금흐름 △주요 고객사의 우수한 신용도 등을 감안했다. 보령LNG터미널은 2014년 처음으로 공모채 시장에 데뷔한 후 지금까지 약 10년간 AA0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주요 주주인 SK E&S와 GS에너지의 연대 보증도 신용도에 반영했다. 현 시점 기준 SK E&S와 GS에너지는 보령LNG터미널의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했다. 보령LNG터미널이 회사채 상환에 어려움을 겪으면 출자 혹은 후순위 대출 형태로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하는 자금보충 약정을 맺었다.

보령LNG터미널은 우수한 영업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2013년 설립된 보령LNG터미널은 작년 말 3475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냈다. 전년(1938억원) 대비 79.3% 증가한 수준이다.
보령LNG터미널의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LNG탱크터미널 수수료다. 이는 20년 장기 이용계약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수익이 안정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오는 7월 2-3단계 터미널이 준공돼 100만톤 수준의 계약도 향후 체결할 예정이다.
다만 우수한 영업실적에도 불구하고 신규 투자가 지속되면서 재무안정성이 소폭 저하됐다. LNG터미널 사업은 설비 건설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선제적으로 투입한 후 수수료수익을 장기간에 걸쳐 회수하는 구조다. 결국 올 1분기 기준 총차입금은 1조3501억원으로 불어났고, 부채비율은 469.3%를 기록했다.
이에 나이스신용평가는 "영업현금흐름과 비교해 총차입금 규모가 과중한 수준이지만 출자자의 회사채 대상 부족자금 제공 의무 등을 고려하면 대응가능한 수준"이라며 "회사의 유동성 위험이 낮은 수준이라고 봤다.
IB 업계에서는 무난한 완판을 기대하고 있다. 큰 변수가 없다면 AA급 회사채에 대한 수요를 고려했을 때 언더(under) 발행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발전사에 대한 투심이 견고한 편이어서다. 앞서 이달 1일 공모채 1000억원 발행에 나선 GS에너지는 1조2400억원의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우량한 신용도를 보유한 발전사가 조 단위 수요를 모으는 등 투심이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SK E&S와 GS에너지의 보증을 받는 보령LNG에너지도 무난하게 모집액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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