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안진, ‘니치마켓' 바이오·헬스케어 자문시장 정조준 '조직 개편' LSHC팀, 자문 총액 2조 넘겨…이해섭 파트너·편제성 부장 ‘키맨’
이영호 기자공개 2023-06-28 08:14:33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7일 14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로이트안진이 바이오·헬스케어 딜 자문에 힘을 싣고 있다. '라이프사이언스&헬스케어(LSHC)팀'을 어드바이저리 전문 조직으로 재편하면서다. LSHC팀은 올 들어 본격적으로 자문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간 니치마켓으로 분류되던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자문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27일 IB업계에 따르면 LSHC팀은 현재 10여건의 딜 자문을 맡고 있다. 대부분은 매각 자문이고, 투자유치 자문도 일부 포함됐다. 이 가운데에는 5000억원 이상 중대형급 바이아웃 거래가 3건 진행 중이다. 수임한 거래 총액만 2조원에 달한다.
LSHC팀은 딜로이트안진 재무자문본부 소속 조직으로 지난 2021년 출범했다. 재무자문본부는 인수합병(M&A) 딜 소싱과 어드바이저리를 전담하는 딜 그룹이 포진된 곳이다. LSHC팀은 딜 4그룹 산하 조직이다.
LSHC팀은 출범 초 바이오·헬스케어 전략 컨설팅에 집중했다. 대기업 바이오 계열사 프로젝트를 다수 확보하며 컨설팅 전문성을 갖췄다. 바이오 기업 대상 상업실사(Commercial Due Diligence, CDD)에서 특화된 역량을 축적했다.
바이오 기업 CDD의 경우 신약 상용화 가능성이 현재 기업가치에 끼칠 영향을 측정하기도 한다. 신약 개발 성공으로 향후 발생할 매출을 예측해 수치화하는 과정이다. 정교한 전망치가 도출돼야만 거래 당사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적정 기업가치를 제시할 수 있다. CDD가 딜 성패를 가르는 요소로 꼽히는 이유다.
LSHC팀은 지난해 하반기 컨설팅 조직에서 어드바이저리 조직으로 재편됐다. 그간 쌓인 바이오 기업 CDD 전문성을 자문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 기업 출신을 비롯해 약사, 수의사 등 생명공학 전문 인력이 대거 합류했다. 팀을 총괄하는 파트너급 임원을 제외하고 총 8명의 실무진으로 구성됐다.
키맨으로는 이해섭 파트너와 편제성 부장이 꼽힌다. 이 파트너는 재무자문본부 딜 4그룹 소속으로 LSHC팀을 이끌고 있다. 이외에도 기업금융 자문, 스타트업 자문, 통신·미디어·테크 산업 자문을 두루 섭렵한 베테랑이다.
편 부장은 2021년 팀 출범 직후 초기 멤버로 합류한 인사다. LSHC팀 내에서 가장 오랜 기간 재직한 인물이기도 하다. 동아쏘시오그룹, SK케미칼, 아이큐비아 매니지먼트 컨설팅 등을 거쳐 바이오 산업 이해도가 높다.
딜로이트안진은 LSHC팀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바이오·헬스케어 자문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틈새시장으로 자문업계 내에서도 전담 조직을 꾸린 곳은 보기 드물다는 설명이다. LSHC팀이 단기간에 실적을 확보하면서 시장 자문 수요는 확인했다는 분석이다. LSHC팀은 수요 대응을 위해 실무진 인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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