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바이오 ETF 수익률 반짝, 반등 추세 이어갈까 미래에셋운용 TIGER KRX바이오K-뉴딜 1주일 수익률 7.1% 최상위

이돈섭 기자공개 2023-08-07 14:05:40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7일 10: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헬스케어 ETF 수익률이 고개를 들었다. 최근 1년여 간 급격한 하향세를 그렸던 바이오주 수익률이 최근 반등 추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영향이다. 다만 특정 종목 비중에 따라 유사 콘셉트 ETF 수익률도 천차만별이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비중이 높은 미래에셋자산운용 바이오 ETF 성과가 단연 돋보였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의 'TIGER KRX바이오K-뉴딜'이 최근 1주일간 7.07% 수익률을 기록, 국내 전체 ETF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2020년 5일 상장한 이 ETF의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마이너스 39.5%로 올해 들어 수익률을 소폭 회복한 셈이다. 연초 이후 누적 수익률은 3.9%였다.

2020년 10월 초 상장한 TIGER KRX바이오K-뉴딜은 현재 967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코스닥 코스피 바이오 대표기업 1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4일 기준 구성종목 중 SK바이오사이언스 비중이 27.3%로 가장 컸다.

TIGER KRX바이오K-뉴딜 상장 이후 수익률 추이 [그래프=미래에셋자산운용]

해당 ETF는 상장 직후 수익률이 40% 수준까지 급등했다가 그간의 성과가 무색하게 최근까지 꾸준한 우하향 그래프를 그려왔다. ETF의 벤치마크인 KRX 바이오K-뉴딜의 같은 기간 수익률도 비슷한 추이를 기록해 왔다. 상장 직후를 제외하곤 운용 기간 대부분 ETF 수익률 추이는 벤치마크 성과를 밑돌았다.

구성종목 중 최근 1주일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SK바이오사이언스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최근 한 주간에만 15.3% 오르면서 해당 ETF 수익률을 견인했다. 2021년 말 이후 27만원 안팎 수준으로 올랐던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꾸준히 우하향 그래프를 그려 8만원대에 안착했다.

SK바이오팜과 에스디바이오센스 등도 최근 1주일 간 두 자릿수의 수익률을 기록, ETF 성과에 힘을 보탰다. 이 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나머지 구성 종목 모두 플러스 성과를 냈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주 주가가 1년여간 폭삭 주저앉은 가운데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KRX 헬스케어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200 헬스케어'도 최근 1주일 6.2% 수익률을 기록,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헬스케어 종목으로 구성한 이 ETF 역시 최근의 바이오 관련 종목의 주가 상승의 힘을 받았다. 2011년 7월 상장한 이 펀드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110.4%로 벤치마크를 소폭 웃돌았다.

KBSTAR 헬스케어와 KODEX 바이오, KODEX 헬스케어 등 유사 콘셉트 ETF도 최근 1주일 3%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미래에셋운용 바이오 헬스케어 ETF와 차이가 있는 점은 구성종목으로 'KBSTAR 헬스케어'의 경우 주가 반등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삼성바이오로직스 비중이 10.2%로 가장 컸다.

레버리지 상품들이 수익률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지만, 하위권에도 대거 랭크됐다. 수익률이 가장 낮은 ETF는 KODEX 2차전지산업 레버리지로 마이너스 13.35% 성과를 기록했다. 이 밖에 'TIGER KRX2차전지 K-뉴딜레버리지'(-9.83%), 'ACE 미국30년 국채선물레버리지'(-7.99%)의 수익률이 빠졌다.

FnGuide 친환경 자동차 밸류체인 지수를 추종하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의 경우 마이너스 6.95% 수익률을 기록하며 비레버리지 상품 중 가장 저조한 성과를 거뒀다. 이 ETF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에코프로, 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비엠 등의 2차전지 관련 주로 PDF를 구성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