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혁신위 설치…위원장에 김성렬 전 행자부 차관 외부 8명·내부 4명으로 구성…금융분야 5명으로 최대
이기욱 기자공개 2023-08-11 08:22:15
이 기사는 2023년 08월 10일 17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잇단 사건 사고로 물의를 빚었던 새마을금고가 대대적인 혁신에 나선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자문기구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위원회'를 설치하고 경영 혁신 및 건전성 지도·관리 업무를 맡길 방침이다. 혁신위는 향후 회의를 통해 지배구조, 경영혁신 등에 관한 방안을 마련해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제안할 예정이다.새마을금고중앙회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혁신위 설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총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김성렬 전 행정자치부 차관(사진)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앞서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에 외부전문가 추천 등을 요청한 바 있다. 12명의 위원 중 8명이 외부전문가로 구성됐다.
8명의 외부 전문가 중 대부분은 금융분야 출신으로 채워졌지만 출신 조직은 다양하게 구성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수출입은행, 예금보험공사 출신 인사들이 각 1명씩 총 5명이 참여한다. 이해선 전 금융정보분석원장 등 거물급 인사들도 포함돼 있다.
비금융 분야는 김 위원장을 제외 총 2명이다. 임형욱 전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위원과 이정현 전 한국공인회계사회 전략연구실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새마을금고 내부에서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들이 혁신위에 참여한다. 박수용 부암동새마을금고이사장, 안세찬 순척북부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치규 동울산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성진 열린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총 4명이다.
혁신위원들은 이달 내 첫 번째 회의를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의 재무건전성 등 당면 현안을 적극 관리하고 지배구조, 경영혁신 등에 관한 방안을 마련해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제안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위원회 설치를 통해 건전성이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중장기적으로는 새마을금고와 중앙회의 경영혁신을 통한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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