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새마을금고, 혁신위 설치…위원장에 김성렬 전 행자부 차관 외부 8명·내부 4명으로 구성…금융분야 5명으로 최대

이기욱 기자공개 2023-08-11 08:22:15

이 기사는 2023년 08월 10일 17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잇단 사건 사고로 물의를 빚었던 새마을금고가 대대적인 혁신에 나선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자문기구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위원회'를 설치하고 경영 혁신 및 건전성 지도·관리 업무를 맡길 방침이다. 혁신위는 향후 회의를 통해 지배구조, 경영혁신 등에 관한 방안을 마련해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제안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혁신위 설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총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김성렬 전 행정자치부 차관(사진)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앞서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에 외부전문가 추천 등을 요청한 바 있다. 12명의 위원 중 8명이 외부전문가로 구성됐다.

김 위원장은 1958년 경북 포항 출생으로 경북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제 27회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경기도 행정1부지사,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 지방행정실장, 차관 등을 지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는 신한카드 사외이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신한카드이사회에서는 ESG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았다.

8명의 외부 전문가 중 대부분은 금융분야 출신으로 채워졌지만 출신 조직은 다양하게 구성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수출입은행, 예금보험공사 출신 인사들이 각 1명씩 총 5명이 참여한다. 이해선 전 금융정보분석원장 등 거물급 인사들도 포함돼 있다.

비금융 분야는 김 위원장을 제외 총 2명이다. 임형욱 전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위원과 이정현 전 한국공인회계사회 전략연구실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새마을금고 내부에서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들이 혁신위에 참여한다. 박수용 부암동새마을금고이사장, 안세찬 순척북부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치규 동울산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성진 열린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총 4명이다.

혁신위원들은 이달 내 첫 번째 회의를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의 재무건전성 등 당면 현안을 적극 관리하고 지배구조, 경영혁신 등에 관한 방안을 마련해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제안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위원회 설치를 통해 건전성이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중장기적으로는 새마을금고와 중앙회의 경영혁신을 통한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