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 임추위 위원장 국감 증인 채택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참석 요구 명단에서 빠져
서은내 기자공개 2023-10-06 07:31:07
이 기사는 2023년 10월 05일 14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협금융지주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위원장이 국정감사에 일반증인으로 채택돼 금융지주의 인사문제를 놓고 신문을 받게된다. 올초 발의된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과 관련해 관행적으로 지속돼온 임원 낙하산 인사 등이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5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함유근 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사진)가 오는 13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관 국정감사에 일반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몇년간 농협은행장들이 농해수위 국감에 참석해왔으나 이번에는 증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4일 농해수위는 전체회의에서 2023년도 국정감사 증인 등 출석요구 건을 의결했다. 농해수위 국감은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국감에서 일반증인으로 채택된 이들 중 관련피감기관이 농협중앙회인 인사 3인이 포함됐으며 그 중 함유근 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와 진종문 NH농협무역 대표가 예정됐다.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 빅데이터학회 회장을 역임한 함유근 사외이사는 농협금융지주 이사회 내 임추위 위원장, 보수위원회 위원, 이사회운영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2021년 4월 사외에서에 선임됐으며 올초 한차례 연임됐다.
농협금융지주 임추위는 회장, 사외이사, 감사위원, 자회사 등의 대표이사 후보자를 추천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함유근 이사를 비롯해 이종백, 이윤석 사외이사, 김익수 부사장, 안용승 비상임이사가 임추위 멤버로 소속돼있다.
함유근 사외이사의 증인채택을 요구한 국회의원은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연초 윤준병 의원은 농협의 깜깜이 임원인사 관행 혁신을 목적으로 인사추천위원회 운영을 내실화하고 농협 내 인사교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농협중앙회에 인사교류심의회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했다.
이같은 농협 임원인사 공정화법과 관련해 지주 내 임추위 기능에 대한 점검 등이 신문의 주요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지주회사간 인사교류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지주 내 임추위의 장치 유무도 포인트다.
5대 시중은행 금융지주 CEO들과 은행장들은 정무위 소관 국감에 출석이 예상됐으나 최근 정무위가 안건 의결한 증인 최종 명단에서는 모두 빠졌다. 다만 그 중 농협은행의 경우 농해수위를 소관부처로 두고 있어 참석 가능성이 남아있었으나 농해수위의 일반증인 명단에서도 빠져 국감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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