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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interview]“ETF 라인업 확충 속도…고객 눈높이 맞춘 테마형 먼저”박진걸 BNK운용 팀장 “튼튼한 내부 리서치, 채권형도 출시”

황원지 기자공개 2023-11-09 08:18:19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6일 15:01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자산운용이 ETF 상품 출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해 10월 처음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3개의 주식형 ETF를 내놓았고, 이달 중 첫 채권형 ETF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후발주자인 만큼 상품 출시에 속도를 내 라인업을 갖추는 데 집중한다는 목표다.

BNK자산운용에서 ETF 사업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건 박진걸 ETF 팀장(사진)이다. 자산운용사와 은행권에서 상품 개발을 맡았던 그는 작년 2월 BNK운용에 합류했다. 그간 출시한 세 개의 ETF를 직접 구상해 출시까지 완료했고, 현재 책임운용역으로 운용을 전담하고 있다.

BNK자산운용 박진걸 ETF팀장

박진걸 팀장은 “라인업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올해 3개의 주식형 ETF를 내놓았고, 채권 투자 관심이 높은 만큼 이번달 중 만기매칭형 채권 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BNK자산운용은 ETF시장에서는 후발주자다. 현재 국내 ETF시장은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양강구도로 굳혀져 있다. 이외에 KB자산운용이나 신한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점유율 확대를 위해 분투중이다. BNK운용도 마찬가지로 ETF 상품을 조금씩 늘리고 있다.

후발주자인 만큼 고객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테마형 ETF를 주력으로 내놓고 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기초 라인업보다는 고객 눈높이에 맞는 상품 출시가 먼저라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BNK주주가치액티브’, ‘BNK미래전략기술액티브’ 등 지금까지 출시한 ETF 3종 중 2종이 액티브 ETF다. 이번에 출시하는 만기매칭형 ETF 또한 최근 투자자들 사이 인기가 높은 상품이다.

박 팀장은 액티브 운용을 뒷받침하는 강점으로 탄탄한 내부 리서치를 꼽았다. BNK자산운용은 현재 운용본부 산하에 내부 리서치센터를 두고 있다. 인원도 센터장 포함 5명으로, BNK운용 규모에 비해 큰 편이다. 박 팀장은 “리서치 조직, 주식운용본부 매니저, ETF팀원이 서로의 관점을 공유하는 회의도 잦은 편”이라며 “섹터별 의견이 포트폴리오 운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현재 ETF 수익률도 선방하고 있다. ‘BNK주주가치액티브’는 설정일 이후 수익률이 14.18%로, 타 주주가치 테마 ETF를 상회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글로벌 12대 전략기술테마 내 핵심종목에 투자하는 ‘BNK미래기술전략’도 최근 하락장 속 3개월 수익률이 마이너스(-) 10.31%로 유형 평균 -12.99%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박 팀장은 지난달 출시한 2차전지 ETF에 대해서는 “현재 가격이 꺾인 상태이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지금이 투자할 시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달 출시한 ‘BNK2차전지양극재’는 아직 출시 한달이 지나지 않았으나 설정일 이후 수익률이 -11.68%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2차전지 인버스 상품 등이 주목받고 있는 실정이다.

그는 “현재 주가 약세는 단기 주가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향후 실적 우려 영향이 크다”며 “하지만 전기차 판매대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 신규 전기차 라인업에 따른 양극재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투자가 유망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크게 빠진 만큼 현재 2차전지에 투자하는 ETF를 사들이기 좋은 시기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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