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풍향계]코스닥 IPO 강자 삼성증권, '드라이브' 제대로 걸었다거래소 '코스닥 우수 IB' 삼성증권 선정…올해 첫 딜 이닉스, 연타석 '흥행'
윤진현 기자공개 2024-01-26 13:03:49
[편집자주]
증권사 IB(investment banker)는 기업의 자금조달 파트너로 부채자본시장(DCM)과 주식자본시장(ECM)을 이끌어가고 있다. 더불어 인수합병(M&A)에 이르기까지 기업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워낙 비밀리에 딜들이 진행되기에 그들만의 리그로 치부되기도 한다. 더벨은 전문가 집단인 IB들의 주 관심사와 현안, 그리고 고민 등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해 보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5일 08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이 한국거래소가 꼽은 '코스닥 우수 IB'로 선정됐다. 2015년 시상식이 시작된 이래로 삼성증권이 수상자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상 약 9년 만에 최고의 IB로 인정받았다.삼성증권은 꾸준히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영향력을 쌓아온 하우스 중 하나다. 특히 지난해 기가비스를 비롯해 총 9곳의 코스닥 시장 입성을 도왔다. 이들 기업들은 시장 친화적인 공모구조로 흥행에 성공했다. 그만큼 삼성증권의 주관 역량이 높다는 평을 받았다.
삼성증권 내부적으로도 고무적인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게다가 올해 마수걸이 딜인 이닉스 역시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이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게 삼성증권의 입장이다.
◇삼성증권, 코스닥 최우수 IB 첫 선정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증권이 23일 코스닥 최우수 IB로 선정됐다. 한국거래소는 2015년부터 IPO 주관 업무에 대한 우수 IB 시상을 통해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상장실적 등 시장 기여도는 물론 IB 업무 수행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년 시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삼성증권이 코스닥 최우스 IB로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약 9년 만에 이룬 쾌거다.
더벨 플러스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서 총 3237억원의 주관실적을 거뒀다. 사실상 삼성에프엔리츠를 제외하곤 모두 코스닥 IPO 딜이었다. 기가비스와 에이직랜드, 그리고 큐로셀 등 주관했던 기업들의 공모 성과가 좋았다.
특히 기가비스의 경우 코스닥 시장의 대어로 분류된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16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부터 이어졌던 기대감을 입증했다. 당시 기가비스보다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던 곳은 단 한 곳 뿐이었다.
그만큼 삼성증권의 내부 분위기 역시 고무적이라는 후문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코스닥 시장이 강세로 자리잡은 만큼 그에 맞춰 코스닥 실적을 쌓는데 집중했던 만큼 올해 역시 이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의 올해 마수걸이 딜인 이닉스 역시 흥행에 성공했다. 이닉스는 이날 일반청약을 마무리한 가운데 청약증거금만 무려 10조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 공모가 밴드 상한을 훌쩍 초과한 공모가(1만4000원)였음에도 흥행에 성공했다.
수요예측 단계부터 공모 흥행은 예상된 수순이었다. 종합 경쟁률이 총 670.6대 1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투자자들은 공모가 밴드(9200~1만1000원)의 최상단에 주문을 넣었다. 그 결과 밴드 상단보다 27%이상 높은 공모가로 확정했다.
이로써 삼성증권은 이닉스 딜로 420억원의 주관 실적을 쌓을 전망이다. 당초 계획했던 공모액은 총 276억원이었으나 약 150억원을 높일 수 있었다. 연초 프라이싱에 나선 기업들 중 공모액이 최대치에 해당한다.
더불어 삼성증권이 주관 업무를 진행 중인 옵토레인, 아이빔테크놀로지, 그리드위즈, 하스 등도 예비심사를 청구해 절차를 밟고 있다. 이들 기업 역시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모 과정에 나설 것이라는 후문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기세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2024년에도 코스닥 IPO가 강세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각 발행사에 맞춰 조달 컨설팅 업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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