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네트웍스, KIND 전략적 투자 '필리핀 사업' 본궤도 타운인프라·골프장 건설 계획, 글로벌 호텔 체인 유치 예정…추가 LP 모집 시 착공
전기룡 기자공개 2024-01-30 07:56:42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9일 07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네트웍스의 해외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했다. 현재 토지 매입 절차를 마친 데다 인허가도 완료한 상태라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꾸려질 시 이른 시일 내 착공이 가능하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거쳐 DS네트웍스가 추진하고 있는 '필리핀 보홀 관광단지 개발사업(K-Loay Friendship City)'에 대한 투자를 승인했다. DS네트웍스와 KIND가 그해 2월 필리핀 보홀 관광단지 개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래 10개월여만의 성과다.
필리핀 보홀 관광단지 개발 사업은 DS네트웍스의 차세대 먹거리로 통한다. DS네트웍스는 국내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로 했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관광객이 증가할 것이란 판단하에 해외 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 DS네트웍스는 토지주인 'BAPS INTL.'과 협업을 토대로 2022년 12월 합작법인이자 필리핀 현지 외국인투자법인 'DS BAPS(DSnetworks BOHOL ADVANCED PARTNERS)'를 설립했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국내에도 지점격인 디에스밥스코리아를 마련하는 절차도 수반됐다.
필리핀 보홀 로이(Loay)시 소재의 107만4940㎡(32만5169평) 부지에 82만1604㎡(24만8535평) 규모로 타운 인프라(Town Infra)와 집객시설인 골프장을 건설하겠다는 사업 개요안도 꾸려졌다. DS네트웍스는 향후 타운 인프라 시설에 글로벌 브랜드 호텔을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수립한 상태다.
현재는 PF를 조성하기 위해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최근 투자를 승인한 KIND가 전체 400억원 물량 가운데 125억원을 소화한다. 나머지 275억원은 펀드 기관투자자(LP)로부터 조달할 방침이다. 조달 목적에도 '상업시설 부지조성 및 18홀 골프장 조성'이라는 내용을 명시해 사업성을 분명히 했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사인 KIND가 FI로 참여하는 데다 사업이 추진되는 로이시 정부와도 MOU를 체결해 리스크도 적다. 이미 토지 확보 재원을 에퀴티로 100% 조달하는 과정을 마쳤다. 인허가도 마친 상태인 만큼 400억원 규모의 PF 조달이 마무리될 시 곧바로 착공할 수 있다. 계획상 사업기간은 올해 3월부터 2026년 9월까지다.
시장 관계자는 "전략적투자자(SI)인 DS네트웍스의 시행 역량과 FI인 KIND의 해외 투자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높였다"며 "향후 글로벌 호텔 체인 브랜드가 확정될 시 운영 역량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사태에도 KIND가 투자를 승인했다는 점에서 사업의 완성도를 가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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