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ning & Consensus]"땡큐 직구" 택배·CL·글로벌 모두 키운 CJ대한통운[컨센서스 부합] 전 사업부문 매출액 확대…"직구 등 플랫폼 수요 확대 전망"
허인혜 기자공개 2024-05-13 10:55:53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0일 16:56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대한통운이 1분기 전 사업부문의 매출액을 확대했다. 직구 플랫폼의 성장과 계약물류(CL) 신규 수주 확대, 글로벌 시장 공략 등에 힘입은 결과다. 시장의 컨센서스와 비교해 매출액은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했지만 모두 전년 동기와 비교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전 사업부문 매출액 늘린 CJ대한통운, 시장 기대 충족
CJ대한통운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9214억원, 영업이익 10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10.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54억원으로 같은 기간 14.5% 증가했다.
택배·CL·글로벌과 건설 부문까지 개별 부문 모두 매출액을 늘렸다. 택배·이커머스 사업 매출은 2.9% 늘어난 9370억, 영업이익은 8.5% 증가한 535억원으로 나타났다. CL사업의 올 1분기 매출은 6968억원, 영업이익은 413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6%, 18% 증가했다. 글로벌사업 매출은 3.9% 성장한 1조763억원을, 건설 부문은 16.4% 늘어난 2113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전망치를 넘었고 영업이익은 하회했다. 컨센서스와의 차이는 매출액이 4%, 영업이익이 7% 수준으로 부합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1분기 시장 전망치는 매출액 2조9202억원, 영업이익 1176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약 7% 낮았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리포트를 통해 CJ대한통운의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거나 부합할 것으로 본 바 있다.
◇물동량 확대·물류 서비스 고도화가 이끈 실적
직구 등의 물량이 확대되면서 CJ대한통운의 실적을 이끌었다. 물동량은 1분기 4억400억상자였다. 신규 풀필먼트 3개 센터 오픈 등으로 초기비용이 발생했지만 영업이익이 오히려 늘었다.
CJ대한통운은 택배와 이커머스 부문은 물동량이 늘고 원가 효율화가 동반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이커머스 플랫폼이 경쟁하는 상황 속에서 자동화 인프라 기반으로 배송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며 물량을 늘렸다는 이야기다. CJ대한통운은 중국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국내 택배 물량 80%를 책임지고 있다.
CL부문은 고객 맞춤형 물류 컨설팅 수주와 자동화, 데이터 관리 기반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CJ대한통운은 부연했다. 글로벌 부문은 포워딩 특화 물류 확대에 따라 매출액이 증가했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도 직구 등의 플랫폼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택배와 이커머스 신규 수주액은 2021년 1분기 1885억원에서 2022년 1분기 192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2262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1분기에는 2531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CL사업은 스마트 물류 컨설팅 기반 CPG(소비자 패키지 상품), 식품 수주 확대로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부문은 미국과 인도는 식품과 소비재, 자동차 물류 등의 수주를 전망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 MNC솔루션 고속성장, 'K-방산' 피어그룹 압도
허인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2024 이사회 평가]풍산, 평가개선 미흡 불구 승계플랜·견제기능 '고평가'
- [2024 이사회 평가]경영성과 고득점 에스엘, 대표이사 의장 겸직 '옥에티'
- ['사업가 트럼프' 거래의 방식]'선·러스트 벨트' 잡은 공화당, 지역경제 책임지는 현대차
- [더벨 경영전략 포럼 2024]"헤게모니 전쟁 승리 원하는 트럼프, 고금리 정책 펼 가능성"
- '티어1' 현대모비스 '글로벌 OE 40%'의 의미
- [2024 이사회 평가]한국앤컴퍼니, 아쉬운 개선프로세스…견제기능은 평이
- 철강업계의 '아트 오브 더 딜'
- ['사업가 트럼프' 거래의 방식]'넌 해고야' 최대 유행어인 대통령 "줄건 주고, 받을건 받고"
-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 승진…결과로 입증한 '리더십'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최윤범 "고려아연 투자한 모두가 우호지분"…전방위 호소로 전략 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