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점검]강원랜드, '주주 접근성 제고' 거버넌스 A+ 도전3월 주총에서 배당기준일 관련 정관 변경안 가결, ESG G부문 A등급
변세영 기자공개 2024-06-11 07:19:21
이 기사는 2024년 06월 05일 15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지노 공기업 강원랜드가 기업 지배구조핵심지표 준수율 평가에서 전년과 동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현금 배당 관련 예측 가능성을 제공하고자 정관을 변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부터 준수율이 80%대로 올라설 것으로 분석된다.최근 강원랜드가 제출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따르면 핵심 지표 준수율은 73.3%로 집계됐다. 15개 항목 중 11개를 준수했다. 준수하지 못한 지표는 △주주총회 4주 전 소집공고 실시 △현금 배당 관련 예측 가능성 제공 △배당정책 및 배당실시 계획을 연 1회 이상 주주에게 통지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마련 및 운영 등 4개 항목이 꼽혔다. 지난해에도 준수율은 73.3%였다.
그간 강원랜드는 주주 접근성이 좋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 핵심지표 미준수율 항목 대부분이 주주를 대상으로 한 내용이다. 다만 올해 주주총회에서는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강원랜드는 지난 3월 이뤄진 주총에서 2024년 회계연도부터 배당기준일을 매 결산기 말일에서 배당 결정 이후의 날로 이사회가 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통과시켰다.
배당에 대한 예측 가능성 제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함이다. 결과적으로 15개 항목 중 12개 항목의 조건을 맞춘 셈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준수율이 기존 73.3%에서 80%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 국내 기업들이 배당기준일 이후에 정기 배당금액을 공시하는 만큼 투자자들은 배당금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해당 종목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일명 ‘깜깜이 배당’으로 불리며 코리아디스카운팅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한 점도 지배구조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올해 정기주총에서 제3-3호 안건으로 올라온 전자투표제 도입에 따른 정관 변경안이 가결됐다. 주주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 취지다.
강원랜드는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2023년 ESG 평가에서 4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달성했다. 세부 부문별로 살펴보면 환경(E) A+, 사회(S) A+, 지배구조(G)는 A등급을 각각 받았다. 환경(E)은 전년(B+) 대비 두 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지배구조(G)가 A등급을 받으면서 통합 A+등급 달성에는 아깝게 실패했다. 향후 지배구조(G) 지표를 한층 더 개선해 통합 A+ 등급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강원랜드는 2022년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내 소위원회인 ESG위원회를 설립하고 ESG경영 이슈에 대한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강원랜드의 ESG위원회는 상임이사 1명, 비상임 이사 2명 총 3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한우영 비상임이사다.
추가로 위원회를 보강할 수 있도록 ESG추진위원회까지 뒀다. ESG추진위원회에는 본부장 1명과 외부 ESG 전문가 7명이 참여한다. 실무에 대한 자문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독립적인 자문 기구를 설치해 분야별 ESG 전문성을 높이고자 힘을 쏟고 있다는 설명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변세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인스파이어 넥스트 스텝]이자비용 1000억, 하반기 리파이낸싱 '주목'
- [애경그룹 리밸런싱]매물로 나온 애경산업, 인수 후보군은
- 훨훨 나는 올리브영, 지분투자 성적표는
- [인스파이어 넥스트 스텝]카지노-비카지노 5:5, 리테일 경쟁력 ‘강화’
- [thebell note]글로벌세아그룹의 민간외교
- [인스파이어 넥스트 스텝]이사회 물갈이, 베인캐피탈 사내이사 '등판'
- [Company Watch]삼성웰스토리, 중국 의존도 낮추고 유럽에서 '새 활로'
- [인스파이어 넥스트 스텝]경영난 모회사, 손바뀜 후 투자재개 기대감↑
- [이사회 분석]롯데홈쇼핑의 건기식 도전, 합작법인 키맨은
- 윤상현 CJ ENM 대표 "턴어라운드 성공, 실적 개선 이어갈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