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원 ㈜한화 전략기획실장, 한화에어로에도 합류 엔진부품사업부장으로 선임…김동관 부회장과 접점 늘어
조은아 기자공개 2024-06-20 09:16:17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9일 07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태원 ㈜한화 전략기획실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합류했다. 엔진부품사업부장으로 선임되면서다. 그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측근으로 꼽힌다. 특히 현재 김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한화 전략부문의 핵심조직인 전략기획실을 이끌고 있다. 이번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도 합류하면서 김 부회장과의 접점이 하나 더 늘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엔진부품사업부장 자리는 지난해까지 어선필 상무가 맡고 있던 자리다. 그가 전략기획실 항공엔진전략담당으로 옮긴 이후 반년 넘게 후임이 없었다. 엔진부품사업부는 말그대로 항공기 엔진에 들어가는 부품을 조립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LS(지상방산)사업부, 항공사업부, 우주사업부, 전기추진체계사업부, MRO사업부, PGM사업부 등을 두고 있다.
전 실장은 최근 몇 년 사이 한화그룹에서 발빠르게 보폭을 확대한 인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김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회사는 모두 3개인데 이 가운데 두 곳에 몸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설립된 한화퓨처프루프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이 회사는 한화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3월 25억원씩을 출자해 설립했다. 투자를 위한 지주회사 성격의 회사다.
한화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퓨처프루프 설립 직후인 지난 5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지원했다. 두 주주사가 각각 6557억원씩을 출자해 총 1조3114억원을 투입했다. 1조원을 넘게 조달한 한화퓨처프루프는 보유 자금을 활용해 태양광, 방산 등과 관련한 미국 자산·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전 실장은 1977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KDB산업은행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JP모간, 모간스탠리 등 투자은행에서 경력을 쌓던 그는 2012년 한화그룹에 합류해 인수합병(M&A)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2016년 모간스탠리PE로 이직했으나 3년 만에 한화그룹으로 돌아왔다. 복귀 이후 그룹의 미국 지주사인 한화홀딩스USA(HHI) 법인장을 겸임하며 현지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았다.
특히 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전략적으로 투자한 회사의 이사회 멤버로 직접 참여하고 있다. 2022년 초까지 한화임팩트가 투자한 미국 LNG터미널 회사 '넥스트디케이드'의 이사회 멤버로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말부터는 오버에어(항공모빌리티, 한화시스템 투자)와 REC실리콘(폴리실리콘, ㈜한화·한화솔루션 투자)의 이사회 멤버로 활동 중이다. 특히 REC실리콘에서는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데 김동관 부회장이 부의장을 맡고 있다.
전 실장이 담당하는 사업 영역만 해도 한화그룹의 사업 대부분을 아우른다. 한화퓨처프루프의 투자영역은 △에너지저장시스템 △LNG(액화천연가스) 인프라 △청정에너지 운송 △항공우주 및 방산 △오픈이노베이션 등 크게 5가지다. REC실리콘은 태양광의 '쌀'이라 표현되는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업체로 미국 현지 태양광 수직계열화의 한축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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