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엠그룹, '서리풀 복합시설 개발' 본궤도 올랐다 서초구청 건축 허가, 토지대 납입·시공사 선정 절차 남아…2019년 옛 정보사 부지 낙찰
신상윤 기자공개 2024-06-25 07:41:58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4일 10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벨로퍼 엠디엠그룹이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서리풀 복합시설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서리풀 복합시설 개발사업은 옛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 부지를 문화시설과 업무시설 등으로 개발하는 내용이 골자다. 서초구청이 엠디엠플러스 등이 신청한 건축 계획을 허가하면서 시공사 선전과 자금 조달을 비롯한 개발 일정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24일 부동산개발업계에 따르면 서초구청은 최근 '에스비씨피에프브이(에스비씨PFV)'가 신청한 건축(신축) 신청서를 허가했다. 에스비씨PFV는 디벨로퍼 엠디엠그룹(엠디엠플러스)과 이지스자산운용 및 신한금융그룹 등이 출자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이다. 엠디엠플러스는 지난해 말 기준 보통주 66.4%, 우선주 50%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에스비씨PFV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리풀 지구단위계획구역 특별계획구역A 일원에 문화시설과 연구시설, 판매시설 등이 포함된 업무시설 중심단지를 개발한다. 서리풀 복합시설 개발사업으로 통칭하는 이 사업은 크게 2곳으로 나눠 진행된다. 서울 서초구 1005-9번지 외 3필지(북측)와 1005-6번지 외 4필지(남측)를 개발할 계획이다.
북측부지에는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지하 4층~지상 7층, 1개 동이 건축될 예정이다. 건축 연면적은 9만8226.73㎡다. 남측부지는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해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이 신축된다. 지하 7층~지상 19층, 5개 동이다. 건축 연면적은 48만1748.21㎡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인근인 사업지는 엠디엠그룹이 2019년 낙찰받은 곳이다. 정보사가 이전하면서 공터가 된 토지를 엠디엠그룹이 공매 절차를 통해 낙찰받았다. 국방시설본부 경기남부시설단과 계약을 체결한 에스비씨PFV는 1조1000억원에 달하는 토지매입비 가운데 30%가량을 납입한 상황이다. 에스비씨PFV는 이르면 이달 말까지 잔금 70%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서초구청의 건축 허가를 계기로 엠디엠그룹 등 에스비씨PFV의 서리풀 복합시설 개발사업은 속도가 붙게 됐다. 일단 지난 2월 에스비씨PFV는 주주들을 대상으로 35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와 관련 에브비씨PFV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우선 브릿지론 조달에 나설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이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어 자금 조달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시공사 선정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 등을 거쳐 이르면 연내 착공까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지 내에는 미술관형 수장고 등 일부 문화시설을 기부채납할 예정으로 최근 원자재 가격 인상과 맞물려 공사비가 오른 만큼 전체 사업비는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엠디엠그룹은 서리풀 복합시설 개발사업과 비슷한 시기 추진했던 프로젝트가 병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보사 부지를 낙찰받은 2019년 엠디엠그룹은 서울 광진구 한강호텔도 매입했었다. 엠디엠그룹 주거 브랜드 '포제스'가 적용된 공동주택 '포제스 한강'이 올해 초 진행했던 분양에서 3.3㎡당 평균 1억원이 넘는 가격에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20년 매입했던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부지 개발 사업 등도 순항하고 있어 최근 디벨로퍼업계 전반이 겪고 있는 한파에선 한발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 기준 엠디엠그룹의 부동산 개발법인 엠디엠과 엠디엠플러스는 각각 3053억원, 1421억원 등 총 4474억원에 달하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평가다.
부동산개발업계 관계자는 "서울 강남권에서 입지가 좋은 정보사 부지는 대규모 문화시설과 업무시설 등이 입주할 예정"이라며 "엠디엠그룹이 토지 매입할 때와 달리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향후 개발 이익이 기대되는 사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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