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인가전 M&A 닻 올렸다 회생절차 개시 한달 만, 매각 주관사 'EY한영' 낙점
임효정 기자공개 2024-10-22 07:25:44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1일 08: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티몬과 위메프가 인가전 인수합병(M&A) 절차를 본격화한다. 지난달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은지 한 달여 만이다.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의 인가전 M&A에 본격 나선다.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 인가전 M&A 추진 승인을 받으면서다.
매각 주관사는 EY한영이 맡는다. EY한영은 현재 티몬과 위메프의 기업가치 등을 평가하는 조사위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조사위원으로서 사업과 현황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M&A 절차 역시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10일 티몬·위메프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회생절차 개시 한 달여 만에 인가전 M&A 승인과 함께 매각 주관사를 결정하면서 회생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피해회복과 직원 고용안정, 그리고 경영 정상화에 대한 강한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재판부는 티몬와 위메프의 관리인으로 조인철 전 SC제일은행 상무를 선임했다. 이에 따라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를 대신해 조 관리인이 경영 전반을 맡게 된다. 그는 과거 동양그룹 기업 회생 사건에서 관리인을 맡았던 인사이기도 하다.
티몬과 위메프는 이번 사태 이전 큐텐그룹에 있던 IT와 재무를 담당한 일부직원을 재입사시켰다. 이로써 지배주주인 큐텐의 경영 간섭을 배제하고, 경영 전반에서 완전히 독립된 체제를 구축했다. 매각 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영업재개가 선결요건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이번 매각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매각공고에 앞서 다음달 8일까지 인수희망자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받을 예정이다. 공고는 오는 12월16일에 계획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신테카바이오, 항암제 물질 발굴 계약 "6조 시장 공략"
- 삼성의 AI 신약 기업 투자 속내, 플래그십과 협력 강화
- 비브스튜디오스, 스냅파이 중국 현지 진출
- [Red & Blue]밥캣 놓친 두산로보틱스, 과제로 남은 '신뢰 회복'
- [Financial Index/대한항공]아시아나 잔여 영구채 1.2조 처리 방안은
- 에스엘에너지, 최대주주 우호 지분 과반 확보
- 한컴그룹, 의료 소외계층 무료 진료 사업 후원
- 시지메드텍, '노보시스 트라우마' 식약처 품목 허가
- 크레버스, 120억 '영구 교환사채' 발행
- 파라텍, 서산소방서에 전기차 화재진압장비 기부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보령, '바이젠셀' 지분 절반 매각…내년 풋옵션 유력
- 새마을금고, 'M캐피탈 인수' 승인…이달 SPA체결 유력
- [2024 이사회 평가]'참여도·정보접근성 준수' 락앤락, 경영성과는 아쉬움
- [2024 이사회 평가]아세아시멘트, 대표-의장 미분리…구성·평가·견제 미흡
- 제이더블유앤파트너스, '중우엠텍' 인수 완료
- '프리드라이프 베팅' KKR, 10%대 수익률 거둔다
- [M&A인사이트]김 산업 엑시트 사례, M&A시장의 이정표 된다
- [M&A인사이트]빛난 PMI 전략, 김 산업의 경쟁력 재구성
- '프리드라이프 매각' VIG, 8년 만에 상조업 엑시트하나
- [M&A인사이트]'검은 반도체' 김 산업, M&A로 생태계 바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