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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조인 플랫폼' 그린라이트, 프리A 10억 '한창' 앱 누적 이용 230만건·회원 14만명 확보…앱 고도화에 투자금 활용

유정화 기자공개 2024-11-28 08:09:53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6일 09: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즐거움을더하다가 운영하는 골프 조인·부킹 플랫폼 그린라이트가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에 나섰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으로 애플리케이션(앱) 고도화와 함께 마케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5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그린라이트는 10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활동에 한창이다. 현재 VC 등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비공개다. 이번 투자 라운드가 마무리 되면 회사의 첫 기관투자가 유치가 된다.

회사는 확보한 투자금 중 절반은 그린라이트 앱 고도화를 위한 기술 개발 인력 채용 등 사업 운영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나머지는 골퍼와 골프장을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비용으로 쓴다. 남은 금액은 회사 운전자금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골프 조인·부킹 플랫폼 그린라이트의 3년간 누적 다운로드 수는 약 30만건 이상이다. 2021년 10월 서비스 론칭 이후 3년간 거둔 성과다. 누적 회원수는 14만명 수준이다. 지난해 3월 유료 서비스로 전환한 이후에도 꾸준한 매출 성장과 회원 수 증가를 이어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린라이트는 기존 골프 시장의 조인 시스템에서 문제점을 찾았다. 기존에도 조인 서비스는 있었지만, 노쇼(No-Show)나 동반자의 성향 파악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회사는 성별, 연령, 프로필 사진 등 조인 매칭에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매칭을 지원한다. 또 예약금을 설정한 뒤 노쇼 발생 시 페널티를 부과하도록 했다.

회사의 주요 타깃은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30~40대 골프 커뮤니티 이용자다. 그린라이트 이용자는 40대가 3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가 31.5%, 50대 이상은 14.5%, 20대가 14.3%를 차지했다. 회사는 그린라이트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회원 맞춤형 프로모션도 계획하고 있다.

최근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스윙 팁(TIP)' 서비스를 론칭했다. 자신의 골프 스윙 영상과 함께 궁금한 내용을 기재하면 골프 프로들이 직접 영상을 분석해 온라인에서 레슨을 해주는 비대면 레슨 서비스다. 그린라이트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프로그램이다.

회사는 해외 진출 계획도 세웠다. 이르면 연내 일본 시장을 조사하고, 내년 진출한다는 목표다. 이어 대만 시장도 타깃하고 있다. 그린라이트는 올해 매출 전망치로 7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3억원)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회사는 매년 2배 이상 성장해 2026년엔 27억원의 매출을 이뤄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린라이트는 지난해 11월 네이버와 함께 골프대회를 열기도 했다. 즐거움을더하다가 주관하고 그린라이트는 네이버에서 새롭게 선보인 공인 핸디캡 서비스에 합류하면서 대회를 주최했다. 네이버, 캘러웨이 등 기업들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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