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안정 택했다...김성현·이홍구 대표 연임 김성현 사장 5연임 성공, 안정적인 성과 인정받아
안윤해 기자공개 2024-12-06 17:25:01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6일 13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성현·이홍구 KB증권 대표가 모두 연임에 성공했다. KB증권의 안정적인 실적을 이끈 만큼 경영능력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KB금융지주는 불확실한 금융 환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안정'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당초 그룹의 쇄신 기조로 연임이 불투명했던 김성현 사장은 5연임에 성공했다. 김 사장은 KB증권의 'IB' 전성시대를 연 인사로 평가받는 만큼 그룹의 신뢰도 흔들리지 않았다. 6년간 회사를 이끌어 온 김 대표에게 다시 한번 힘을 실어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홍구 WM부문 대표 역시 임기를 연장했다. 이 사장은 취임 1년차임에도 신속한 조직 안정화와 영업력 강화를 이끌어 내면서 우수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성현 대표, 5연임 성공…지주 힘 실어줬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이날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하고 KB증권 등 8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추천된 후보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의 대추위 최종 심사 및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KB금융의 인사 방향은 불확실한 금융 환경에서 안정 속 변화에 방점을 뒀다. KB금융은 이번 인사에 대해 '경영능력이 입증된 대표의 연임', '혁신 및 세대 교체를 통한 차세대 리더들의 육성', '그룹의 경영철학을 이해하고 추진할 인물 선임'이라고 밝혔다.
KB금융은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업황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리더십 유지가 필요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경영전문성을 우선 고려해 IB부문과 WM부문 모두 현 대표이사를 재추천했다.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김성현(사진)·이홍구 현 KB증권 대표는 재선임 후보명단에 올라 연임이 확정됐다. 김 사장과 이 사장의 공식적인 임기는 2025년 12월까지다.
김 사장은 투자은행(IB) 등을 총괄하며 KB증권의 전성기를 만든 1등 공신으로 평가받는다. KB증권은 지난 2022년 리그테이블 기준 부채자본시장(DCM), 주식자본시장(ECM), 인수합병(M&A) 금융자문, 인수금융 등 4개 부문에서 쿼드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KB증권은 올해 김 사장 재임 중 다시 한번 ECM·DCM 부문을 동시에 석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사로 2019년 대표이사에 오른 김성현 사장은 5연임을 맞이하게 됐다. 김 사장은 지난 6년간 KB증권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온 만큼 지주 차원에서 다시 한번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사장은 그간 DCM 부문의 1위 수성과 IB부문에서의 시장 지위 유지 등을 통해 수익창출력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세밀한 리더십과 관리역량을 바탕으로 IB뿐만 아니라 S&T부문의 빠른 안정화와 실적개선을 이뤄냈다.

WM부문 대표이사 후보로 재추천된 이홍구(사진) 사장은 안정적인 WM 수익구조를 구축한 데다 관리자산(AUM) 증가를 비롯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WM은 3분기 기준 자산 60조를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KB증권은 지난해 WM 자산 5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 1분기 55조원, 2분기 59조원, 3분기 62조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WM 부문으로 분류되는 수탁수수료는 3분기 누적 기준 36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같은기간 금융상품수수료도 16.8% 증가한 439억원으로 집계됐다.
KB금융 측은 "이홍구 KB증권 WM부문 대표이사는 취임 1년차임에도 신속한 조직 안정화와 영업력 강화를 이끌어내며 WM자산과 수익의 가파른 성장 등 우수한 경영 성과를 시현했다"며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WM사업의 외형 확대와 질적 성장세를 가속화할 수 있는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KB증권의 대표이사 선임은 차주 열리는 대추위 최종 심사와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유임 대표의 임기는 1년이며, 재추천된 김 대표와 이 대표는 모두 1년 임기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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