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공모 회사채로 최대 4000억 조달 추진 2·3년물로 구성, 1분기 2200억 차환 수요 대응
김슬기 기자공개 2025-01-07 07:34:49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2일 10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기 이슈어인 신세계가 올해에도 공모 회사채 조달 채비에 나선다. 신세계는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올해 1분기 신세계는 회사채 차환 수요가 있는만큼 발행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오는 14일 공모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만기구조(트랜치·Trache)는 2년물과 3년물로 나눠서 총 2000억원을 모집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매년 공모채 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정기 이슈어다. 2019~2020년에는 공모채 시장을 찾지 않았으나 2021년 이후에는 매년 한 두 차례씩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해에도 1월과 10월 각각 3100억원, 2400억원 등을 발행했다. 평균적으로 모집액 대비 4배가 넘는 자금을 끌어모으면서 무난하게 증액에 성공했고 개별민평 대비 낮은 금리에서 발행했다.
신세계는 이번에 조달하는 공모채 자금을 활용, 채무상환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1월과 2월에 각각 700억원, 1500억원 등 총 22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해당 회사채의 이자율은 각각 3.846%, 2.964%였다. 현재 2년물과 3년물의 개별민평이 3%대 초반에서 형성되어있는 만큼 이자비용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는 1955년 설립된 동화백화점을 모태로 하며 2011년 할인점 사업부문(이마트)를 인적 분할 한 후 백화점과 면세점 중심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 3분기말 기준으로 정유경 회장의 지분 18.56%를 포함, 특수관계인 지분 28.57%다.
신세계 신용등급은 국내 신용평가사 3사 모두 'AA0, 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시장지위와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 등 매우 우수한 사업안정성을 가지고 있고 안정적인 영업현금창출력을 토대로 우수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봤다. 다만 면세부문의 실적 개선 추이와 투자부담 등으로 차입금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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