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목표전환형 후속작 펀딩 릴레이…황소운용도 설정 판매사 비중 고려 120억 마무리, 타이거운용도 신규 라인업 추가

이돈섭 기자공개 2024-07-02 07:49:59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7일 14:34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상반기 목표전환형 펀드들이 뛰어난 성과를 내면서 후속작들의 펀딩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황소자산운용은 올해 처음으로 롱온리 전략 기반의 국내 주식 목표달성형 펀드를 선보인 데 이어 후속작을 선보여 자금몰이에 성공했다. 지난해 선보인 목표달성형 펀드들을 1년여 만에 청산한 타이거자산운용은 신규 목표달성형 펀드를 선보였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황소운용은 최근 '황소올타임하이목표달성형 일반사모투자신탁 2호'를 설정했다. 황소운용의 첫 목표달성형 펀드인 1호 펀드가 지난달 말 12%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고 청산한 지 1개월여 만이다. 1호와 마찬가지로 2호 역시 KB증권 리테일 채널에서 개인 투자자 대상으로 펀딩을 실시, 119억원 규모로 설정했다.

이 펀드는 KB증권이 이달 중 펀딩을 시작함과 동시에 완판이 됐을 정도로 인기가 상당했다. 펀딩 개시 전 300억원대 투자 수요가 있었지만 한 판매사가 특정 운용사 설정액 전체의 30% 이상 차지하지 못하게 하는 현행 규정에 따라 100억원대 펀딩 성과에 만족했다. 지난 4월 말 황소운용 설정액 중 KB증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29% 수준이었다.

이번 펀드의 목표 수익률은 10%다. 롱바이어스드 전략을 구사하는 상품으로 오준규 대표 주도로 종목 피킹과 펀드 운용이 이뤄진다. 1호 펀드가 설정 두 달여 만에 청산한 점을 감안, 이 펀드 역시 설정 이후 2~3개월 내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황소운용 관계자는 "시장 기대에 걸맞는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소운용 목표달성형 펀드 성과는 다른 증권사 이목을 끌기에도 충분했다. 현재 황소운용은 NH투자증권과 추가 목표달성형 펀드 론칭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내달 초 펀드를 설정할 예정으로 리테일 채널에서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이 펀드의 목표 수익률은 12%로 기존 펀드 마찬가지로 롱온리 전략을 중심으로 상품을 꾸린다는 설명이다.

2019년 4월 출범한 황소운용은 롱온리 전략에 주력하는 하우스로 그간 상당한 성과로 시장에서 이름을 알려왔다. 황소멀티일반사모 1호의 경우 2019년 12월 설정해 햇수로 6년째 운용되고 있는 하우스 간판펀드로, 현재 4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으로 누적 수익률 582.7%를 기록하고 있다. 올 들어 현재까지 21.6%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타이거자산운용도 목표달성형 펀드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타이거운용은 최근 한국투자증권에서 '타이거 목표달성형 523 일반사모'를 설정, 리테일 채널에서 현재까지 350억원 가량을 끌어모았다. 타이거운용은 한국투자증권에서 2년여 만에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를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리테일 투자금 펀딩에 다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타이거운용은 롱온리 전략의 목표달성형을 그간 꾸준히 선보여왔다. 지난 3월에는 1년여 전 설정한 '타이거 목표달성형 티핑포인트'와 '타이거 목표달성형 스트레티지' 등의 펀드를 청산하는 데 성공했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종목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해 목표달성형 펀드 수요는 당분간 꾸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