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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성 체제' 대신운용, 인덱스 펀드 '흥행몰이' 누적 수익률 575% 돌파, 장기 성과에 ETF까지 관심

고은서 기자공개 2025-02-18 13:49:10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1일 14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만성 대표가 이끄는 대신자산운용이 인덱스 펀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대신 KOSPI200 인덱스 증권 자투자신탁'은 장기 운용 성과에서 뛰어난 결과를 보이며 기관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2007년부터 패시브 운용을 담당해온 정 대표는 10년 이상 해당 펀드를 운용하며 시장 대응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2002년 설정 이후 현재까지 약 575.79%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며 60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반면 비교지수인 KOSPI200의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은 255%에 머물러 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2.21%, 3년 수익률은 -0.64%로 나타났다.


대신 KOSPI200 인덱스 증권 자투자신탁은 높은 위험(2등급)으로 분류되며, 주식 및 장내파생상품을 포함한 패시브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단순한 KOSPI200 지수 추종이 아니라, 정교한 리밸런싱 전략과 시장 대응을 통해 초과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추가 알파전략으로 리스크 대비 안정적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이 펀드의 책임 운용역은 정만성 대표다. 부책임 운용역인 정상민 연금운용본부장과 함께 2010년부터 해당 펀드를 도맡아 운용 중이다. 10일 기준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2377억원 수준이다. 정 대표와 정 본부장의 각각 16년, 14년 8개월의 운용 경력을 바탕으로 성과 향상을 위한 전략 수립에 주력하고 있다.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해당 펀드는 주목받고 있다. 연기금과 보험사 등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자금을 투입하며 안정적인 유입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패시브 운용이라도 단순 지수 복제가 아니라 세밀한 리밸런싱과 시장 대응이 성과 차이를 만든다"며 "대신운용의 운용력이 다시 한번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정만성 대표는 지난해 11월 대신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장기적인 안정성과 높은 수익률을 바탕으로 기관투자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구축한 점이 대표이사 선임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대신자산운용 설립 이래 내부 출신이 대표로 임명된 첫 사례이기도 하다.

인덱스 펀드의 성과가 두드러지자 2022년 6월에 설정된 인덱스 상장지수펀드(ETF) 'DAISHIN343 K200'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기관투자자들이 해당 ETF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 관계자는 "대신자산운용이 기존 인덱스 펀드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시장 변화에 맞춰 ETF에서도 차별화된 전략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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