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 2025]삼성운용, ETF 혈투에도 1위 '굳건'[올해의 ETF 운용사] 20조 자금 유입, 신규 ETF 출시도 활발
이지은 기자공개 2025-02-19 18:59:12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9일 18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이 지난해 상장지수펀드(ETF)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의 시장점유율(MS)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20조원 규모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또한 지난해 24개의 신규 ETF를 출시하는 등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수단을 제공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다.
19일 더벨과 더벨앤컴퍼니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키스채권평가가 후원한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 2025'에서 삼성자산운용이 '올해의 ETF 운용사'로 선정됐다.
이번 어워즈 심사위원단은 "해외투자와 섹터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ETF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ETF를 운용하는 운용사 중 1곳을 제외한 모든 운용사가 작년 한 해동안 자금 순유입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자산운용은 같은 기간 20조원 규모의 순유입이 발생하며 순유입 부분에서도, 운용규모 부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상품 수 또한 174개로 전체 1위이며 작년 한 해동안 24개의 신규 ETF를 출시해 이 또한 전체 1위를 차지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수단을 제공하는 ETF 운용사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삼성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은 66조2508억원이었다. 전체 ETF 순자산(173조5639억원)의 38.2%에 달한다. 1위 자리를 놓고 삼성자산운용을 추격 중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는 격차를 유지해오고 있다. 지난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순자산총액 기준 점유율은 36.2%로, 삼성자산운용과 2%포인트 차이가 났다.
괄목할 만한 수익률을 낸 ETF 또한 눈에 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지난해 98.6%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 ETF 중 1위에 올랐다.
해당 ETF는 미국 뉴욕거래소,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들 중 한국예탁결제원 보관금액 상위 25개 기업을 매월 보관금액 기준으로 가중해 편입 비중을 정하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펀드다. 미래 성장성이 높은 M7(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메타 등)을 비롯해 가상자산, 양자 컴퓨터, 미국 리츠 등 산업군에 속한 기업에 투자한다.
이날 WM어워즈 시상식에 참여해 수상대에 오른 임태혁 ETF운용본부장(상무, 사진)은 "ETF 시장이 굉장히 성장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혁신적인 상품 시장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전국민이 ETF에 투자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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